검찰 PPT 꺼지자...尹, 다시 자료 띄워 조목조목 반박 [Y녹취록]

검찰 PPT 꺼지자...尹, 다시 자료 띄워 조목조목 반박 [Y녹취록]

2025.04.14.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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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통은 PPT 띄우는 경우가 많습니까?

◆김광삼> 거의 없죠. 중요한 사건, 큰 사건. 그런데 공소장이 굉장히 양이 많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대형 사건인 경우에는 PPT 자료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검사가 구두로 요지를 진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앵커>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그러니까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박을 했습니다, 그런 적이 없다고요. 탄핵심판에서 봤던 구도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양새예요.

◆김광삼> 제2의 탄핵심판처럼 될 거예요. 그런데 탄핵심판과 다른 점은 이건 형사재판이고 탄핵심판은 정치재판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형사재판에서 절차와 원칙을 다 준수해야 합니다. 그러면 일단 검찰에서 제출한 증거, 그다음에 증인의 진술, 이런 것에 대해서는 다 부동의를 할 거예요. 본인에게 불리하니까. 그러면 그 증인들이 나와서 법정에서 다 진술을 해야 하는 거예요. 탄핵심판 때는 16명 나왔잖아요. 그런데 한 500 몇 명 된다는 것 아닙니까? 그중에서 부동의한 증거가 뭔지 아직 확실하게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부동의한 증인들은 법정에 나아서 다 증언을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오늘 2명을 하기로 했는데 순차적으로 제가 볼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판이 계속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 PPT 자료 하나하나 띄워달라고 하면서 하나하나 반박했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재판 전략을 오늘 보자면 탄핵심판 때처럼 하나하나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겠다, 이런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광삼> 그렇죠. 일단 검찰에서 아마 PPT로 공소사실을 다 진술을 했는데 그러면 PPT가 꺼질 것 아니에요. 그러면 너무 내용이 기니까 PPT를 띄워달라. 그래서 처음부터 지적을 하면서 어떠어떤 점이 잘못됐고 어떠어떤 점이 잘못됐다. 특히 계엄이 10시 반에 시작해서 2~3시간 만에 끝났는데 그 2시간 만에 끝난 내용을 전부 다 공소장에다가 다 집어넣었다. 그러면서 잘못됐다, 그런 취지로 얘기를 한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일단 변호사도 얘기를 했고요. 또 대통령 역시 탄핵심판 때처럼 하나하나 지목을 하면서 뭐가 잘못됐는지에 대해서 본인이 부연설명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 거죠.


대담 발췌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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