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도 전쟁구역에 포함"...일본이 미국에 제안한 구상 [지금이뉴스]

"한반도도 전쟁구역에 포함"...일본이 미국에 제안한 구상 [지금이뉴스]

2025.04.15.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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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반도와 동중국해·남중국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을 하나의 '전쟁구역'으로 볼 것으로 제안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나카타니 방위상이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원 시어터' 구상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어터'는 전쟁이 벌어지는 전쟁구역, 전역을 의미합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당시 헤그세스 장관에게 일본은 '원 시어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일본, 미국, 호주, 필리핀, 한국 등을 하나의 시어터로 인식해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같은 구상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면담에서 원 시어터 구상을 언급하며 한국,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리 관저 간부는 "타이완 유사시에 일본도 전쟁 구역에 들어가고 북한과 러시아가 연동해 움직일 수도 있다"며 "중국이 능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 범위도 넓혀야 한다"고 아사히에 말했습니다.

기자ㅣ김세호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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