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의 땅' 러시아 점령한 '한국 情'...오리온의 승부수 [지금이뉴스]

'동토의 땅' 러시아 점령한 '한국 情'...오리온의 승부수 [지금이뉴스]

2025.04.16.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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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러시아에 2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수요 급증에 따라 초코파이 등 주력 제품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할 계획입니다.

오리온은 러시아 트베리 공장 부지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2022년 트베리 신공장 가동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현재 공장 가동률이 120%를 초과한 상황에서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신규 공장동에는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들어서며, 총 투자 규모는 2400억원에 달합니다.

투자 완료 시 러시아 법인의 연간 생산량은 현재보다 2배 늘어난 약 7500억원 규모로 확대됩니다.

오리온은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후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왔습니다.

러시아 법인은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초코파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추가 증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생산라인 확충은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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