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많이 울었다"...'폭싹 속았수다' 언급한 이재명, 왜? [Y녹취록]

"엄청 많이 울었다"...'폭싹 속았수다' 언급한 이재명, 왜? [Y녹취록]

2025.04.16.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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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최근의 선거전략 중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건데요. 어제 대담에서 한 인기 드라마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 ('폭싹 속았수다') 그걸 보고 제가 엄청나게 많이 울었는데 정말 제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그 공감이라고 하는 거를 벗어날 수가 없더라고요. 그건 너무 잘 만든 거예요. 그래서 이게 우리 문화의 힘인데 어쨌든 우리가 그런 영역들의 것이 많다. 그중 하나가 저는 지금 전 세계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고 있잖아요. 기본적인 사회질서가 파괴될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그걸 파괴하려는 세력들도 있고요. 우리가 했던 것처럼. 근데 이걸 우리가 이겨냈잖아요. '아 이런 게 가능하다는 거야?'라고 하는 걸 전 세계에 보여 준 것 같고요. 아마 전 세계에서 모델로 대한민국의 사례를 찾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했는데요. 김형주 교수님 보셨습니까?

◆김형주> 봤습니다.

◇앵커> MBTI 상관없이 누구나 울 수밖에 없는 드라마이기는 한데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저하고 나이가 같은데 남성들도 갱년기가 있어요. 그리고 더 많이 우리 나이대 되면 울게 되더라고요. 조금 더 회고적인 시점이 많이 있어요. 폭싹 속았수다 보면. 결국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를 보면 돌이켜보는 거죠. 너무 우리 사회가 빨리 지나다 보니까 회고할 노스텔지아의 그게 없었는데.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 특히 제주도의여자로서 살아간다는 거, 서민의 삶, 물질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아버지가 포커싱이 되잖아요. 묵묵하게 자식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 그런 것들이 우리 현대사회 서민의 삶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요즘 중국에서조차도 이걸 베껴서 광고를 할 정도면 글로벌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고. 최고위원회에서도 전현희 의원이 폭싹 속았수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면 우리 문화의 소프트파워,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한 점을 같이 강조하려는 의도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앵커> 교수님, 드라마 얘기하니까 눈빛이 반짝이는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게 보신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얘기일 테고요.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 흘리는 후보다, 이재명은 그런 사람이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긴장이 될까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모드에서 과거에는 우클릭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마는 이제는 감성클릭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강하고 때로는 잔인한 그런 이미지를 풍겨왔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를 아카데미위원회 주연배우로 추천하고 싶은데, 얼마 전만 하더라도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만약에 탄핵이 기각되면 제주 4.3과 광주 5.18 못지않은 내란사태가 일어날 거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다음에 비상계엄이 성공했으면 코리안 킬링필드가 발생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해서 수백만 명이 죽을 수 있다는 어마무시한 말을 한 지가 어제 같은데 갑자기 오늘은 폭싹 속았수다로 눈물을 흘렸다는 그런 눈물팔이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정말 상황에 따라서, 시간에 따라서 저렇게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구나, 이렇게 생각이 되면서 저도 잠깐 한마디 하면 회고적 영화인 국제시장,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우리 대한민국에서 많이 반향이 큰데. 특히 대구에도 칠곡성당에서 결혼촬영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성당 앞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옵니다. 이게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가 아닌가 생각되면서 이런 것들을 더 많이 발전시키는 데 규제장벽이 아직까지도 있습니다. 우리 YTN 같은 방송국들이 예를 들면 해외에도 광고규제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영화라는 소프트플랫폼을 활용을 통해서 우리 기업이 마케팅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막고 있는 규제를 빨리 조속히 혁신, 혁파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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