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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관세전쟁이 다시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장에서 촬영된 고가 소비재의 ‘원가 폭로’ 영상이 미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미국 내 소비자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중국 측의 여론전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올라온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 제작 원가를 공개한 영상은 하루 만에 78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속 중국 공장 관계자는 유창한 영어로 “버킨백 제작에 들어가는 가죽과 부자재 비용은 약 1395달러(약 199만원)에 불과하다”며 “소비자가 3만8000달러(약 5426만원)를 지불하는 이유는 대부분 로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른 틱톡 영상에서는 미국 내에서 100달러 이상에 판매되는 룰루레몬 요가 레깅스가 “중국 공장에서 고작 5~6달러에 생산된다”고 폭로하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룰루레몬 측은 “중국 본토 생산 비중은 전체의 3%에 불과하다”고 해명하며 “정품은 자사 매장 및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판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대부분 중국 내 OEM(위탁생산) 공장에서 직접 촬영된 것으로, 단순한 폭로를 넘어 실제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 영상은 영상 하단에 웹사이트 주소와 연락처를 노출하며 “공장과 직접 거래해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상품을 구입하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 OEM 업체들이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미국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려는 전략”이라며 “동시에 관세전쟁 속에서 미국 내 반(反) 관세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틱톡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러한 영상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미국 내 소비자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중국 측의 여론전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올라온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 제작 원가를 공개한 영상은 하루 만에 78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속 중국 공장 관계자는 유창한 영어로 “버킨백 제작에 들어가는 가죽과 부자재 비용은 약 1395달러(약 199만원)에 불과하다”며 “소비자가 3만8000달러(약 5426만원)를 지불하는 이유는 대부분 로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른 틱톡 영상에서는 미국 내에서 100달러 이상에 판매되는 룰루레몬 요가 레깅스가 “중국 공장에서 고작 5~6달러에 생산된다”고 폭로하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룰루레몬 측은 “중국 본토 생산 비중은 전체의 3%에 불과하다”고 해명하며 “정품은 자사 매장 및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판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대부분 중국 내 OEM(위탁생산) 공장에서 직접 촬영된 것으로, 단순한 폭로를 넘어 실제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 영상은 영상 하단에 웹사이트 주소와 연락처를 노출하며 “공장과 직접 거래해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상품을 구입하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 OEM 업체들이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미국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려는 전략”이라며 “동시에 관세전쟁 속에서 미국 내 반(反) 관세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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