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명품은 허상’... 중국 폭로 영상에 불매운동 '격화'

[자막뉴스] ‘명품은 허상’... 중국 폭로 영상에 불매운동 '격화'

2025.04.17.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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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 한땀 가방을 만들어내는 가죽 공장,

중국인처럼 보이는 남성이 유창한 영어로 에르메스 명품백의 생산 원가를 폭로합니다.

[틱톡커 : 생산 원가 총액은 1,400달러(199만 원)입니다. 그러나 에르메스 가방이 3만8000달러(5,426만 원)이나 하는 이유는 전체 가격의 90%를 차지하는 바로 이 로고 때문입니다.]

또 다른 영상 속 여성도 미국에서 100달러 넘는 요가복을 중국에선 5달러면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격화된 뒤 중국계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우후죽순처럼 올라온 영상들입니다.

[틱톡커 : 나이키 신발 만드는 가장 큰 공장은 'FJF 그룹'이라고 중국 푸젠성에 있어요.]

물론 중국 위탁생산(OEM) 업체나 짝퉁 업자들의 틱톡 홍보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그러나 값싼 중국산 소비재들이 미국의 관세장벽에 막혔다는 점을 꼬집는 여론전으로 보기도 합니다.

중국에선 테슬라나 아이폰, 코카콜라 등 미국 상품 불매운동이 타올랐습니다.

1차 무역전쟁 때 불티나게 팔렸던 트럼프 변기솔이 다시 등장했고, '관세전쟁 참전컵'도 유행입니다.

관세 난타전에 막대한 손실을 보고도 국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히거나,

미국 수출이 막힌 물건을 대신 내수용으로 사주겠다는 기업들도 나타났습니다.

[쿵샹잉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 부총재 : 앞으로 1년, 내수로 전환할 수출상품을 대량 구매할 겁니다. 무역업체들이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당국의 내수 부양책과 애국 소비 속에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5.4% 예상 밖 호조였습니다.

4월 상호관세 발효 전에 몰아서 수출한 것도 한몫했는데, 2분기부턴 관세전쟁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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