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본인 말에 부메랑 맞는 중" 감독 대형 폭로에...일부선 반박도 [지금이뉴스]

"백종원 본인 말에 부메랑 맞는 중" 감독 대형 폭로에...일부선 반박도 [지금이뉴스]

2025.04.22.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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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 출신 김재환 감독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21일 유튜브 채널 ‘45플러스’에 출연해 “백종원 대표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출연 이후 방송가에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며 “자신이 지명한 작가팀과 촬영팀을 투입하라고 요구했고, 이들이 백 대표의 눈치만 살피는 구조가 되면서 방송사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작가 회의 자리에서도 방송사 PD가 객관적인 의견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백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출연자는 하차해야 했고, 이로 인해 CP나 PD가 대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최근 논란과 관련해 “방송인 백종원이 했던 말들이 부메랑이 되어 사업가 백종원을 찌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더본코리아의 입장문에는 오너인 백 대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백 대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망가진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어렵다. 점주들은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문 경영인을 내세워도 백 대표가 뒤에서 모든 것을 조정한다면 아무 의미 없다”며 “직원들만 보는 회사 홈페이지에 ‘나 빼고 다 바꾸겠다’는 입장문을 올리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백 대표가 저지른 일의 뒷감당은 점주들이 떠안고 있다”며 “이제는 숨어 있지 말고 카메라 앞에 나와 쿨하고 진솔하게 사과해야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제 백 대표가 예능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는 것 자체가 점주와 주주들에게는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상장사 대표로서 방송 중심의 성장 전략을 내려놓고, 방송인이 아닌 사업가로서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감독은 2011년 맛집 프로그램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트루맛쇼’를 제작한 인물로, 올해 초부터 백 대표에 대한 비판 영상을 꾸준히 게재해 왔습니다.

반면 한국경제에 따르면, 과거 백종원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한 연출자는 김 PD가 언급한 의혹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전혀 그런 적이 없다"며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오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백종원 대표는 전문 방송인들과 달리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이고, 그게 방송에서 매력으로 드러났다"며 "직설적이고 강하게 피력하는 스타일은 맞지만 '갑질'을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유튜브ㅣ'45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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