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측근도 사라졌다..."칼날 기강" 외치던 북한 근황 [지금이뉴스]

김정은 최측근도 사라졌다..."칼날 기강" 외치던 북한 근황 [지금이뉴스]

2025.04.22.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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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인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것과 관련해, 신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조 비서의 마지막 동향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2월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계기 간부 참배 보도에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박태성 내각 총리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언급됐으나 조용원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통일부는 과거 북한 인사들의 신상 변동 사례를 보면 노령으로 은퇴하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가 있고, 혁명화 교육이나 숙청의 경우 등도 있었다며,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리일환 선전비서 역시 최근 북한 매체에서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이 공개 보도에서 사라진 시기는 올해 초 북한이 간부 기강 잡기에 나섰던 때와 겹칩니다.

김 위원장은 1월 27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에서 지방간부의 비위 사건을 두고 "특대형 범죄"라고 공개 질타했습니다. 이어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에는 "칼날 기강"을 주문하며 규율준수를 강조하는 기사가 잇따라 실린 바 있습니다.

기자: 이종원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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