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뉴스] 엔비디아 지운다...화웨이 앞세운 중국의 반격

[지금이뉴스] 엔비디아 지운다...화웨이 앞세운 중국의 반격

2025.04.22.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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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100 성능에 비견할만한 제품을 개발했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고객사들에 대량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첨단 집적 기술을 활용해 기존 910B 프로세서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910C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910C는 기술적 혁신이라기보다 아키텍처 상의 진전에 가까우며, 910B 연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의 2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910C 샘플을 기술기업들에 배포해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일부 물량은 이미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보도는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고 있으며, H100의 경우 2022년 출시도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H100 칩보다 저사양인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판매해왔는데, 미국 상무부는 최근 H20의 중국 수출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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