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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을 위한 한미 '2+2' 회동을 앞두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먼저 방미길에 오른 데 이어 오늘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현재 적용 중인 자동차·철강에 대한 '25% 품목 관세' 예외나, 관세요율 인하를 우선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단에 자동차과, 조선업해양플랜트과 실무급 담당자 등을 대거 포함시켰는데, 조선업 협력 등을 협의 지렛대로 삼아 자동차 품목 관세에 대한 우호적 조치를 끌어내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은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 30명 내외로 구성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 1278억 달러 중 자동차는 347억 달러(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한국의 글로벌 자동차 수출 683억 달러의 절반 이상이 미국 지역이기 때문에 고율의 자동차 관세는 한국 수출에 직격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측이 어떤 비관세장벽 해제를 요구할지 불투명한 만큼 가능성이 높은 부처를 중심으로 대표단 차출이 이뤄진 걸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서 활용될 주요 카드는 조선업 등이 될 전망인데, 미국은 한때 414개 조선소가 운영될 정도로 조선 산업이 활발했지만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쇠퇴한 상황입니다.
반면 중국은 해양산업을 육성해 2024년 국제 조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상업 분야뿐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조선 협력은 미국에 필요한 상황이라 조선업은 좋은 협상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각 내일(24일) 밤 열리는 관세 협의에서 미국과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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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번 협상단에 자동차과, 조선업해양플랜트과 실무급 담당자 등을 대거 포함시켰는데, 조선업 협력 등을 협의 지렛대로 삼아 자동차 품목 관세에 대한 우호적 조치를 끌어내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은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 30명 내외로 구성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 1278억 달러 중 자동차는 347억 달러(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한국의 글로벌 자동차 수출 683억 달러의 절반 이상이 미국 지역이기 때문에 고율의 자동차 관세는 한국 수출에 직격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측이 어떤 비관세장벽 해제를 요구할지 불투명한 만큼 가능성이 높은 부처를 중심으로 대표단 차출이 이뤄진 걸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서 활용될 주요 카드는 조선업 등이 될 전망인데, 미국은 한때 414개 조선소가 운영될 정도로 조선 산업이 활발했지만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쇠퇴한 상황입니다.
반면 중국은 해양산업을 육성해 2024년 국제 조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상업 분야뿐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조선 협력은 미국에 필요한 상황이라 조선업은 좋은 협상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각 내일(24일) 밤 열리는 관세 협의에서 미국과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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