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테슬라 경영과는 달랐던 백악관...머스크 '손절' 당하나

[자막뉴스] 테슬라 경영과는 달랐던 백악관...머스크 '손절' 당하나

2025.04.24.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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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직무대행 인사를 놓고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과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둘의 갈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목격자 한 명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머스크와 베센트가 몸싸움을 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상황을 지켜봤다며, 이후 복도에서도 충돌이 이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엄청난 광경"이었고, "정말 시끄러웠다"는 묘사도 전해졌습니다.

베센트가 머스크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프로레슬링 경기를 방불케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과도 불화를 겪은 머스크는 다음 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 정부효율부의 역할을 정립하고 작동시켜 재정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작업이 대부분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느 때처럼 머스크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언젠가는 떠나 보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머스크를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지만, 준비되면 언제든 보내줄 겁니다. 정말 뛰어난 사람이잖아요. 로켓이 솟아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발사대에 착륙하는 걸 보세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머스크밖에 없죠.]

이런 가운데 머스크가 퇴진하면 정부효율부 권한을 가져올 준비를 트럼프 행정부가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대선에서 수억 달러를 쏟아부은 데 이어, 정부 기구와 인력 구조조정에서 사실상 행동대장 역할을 해온 머스크가 토사구팽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디자인ㅣ전휘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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