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한동훈 나와"...'맞수토론' 2번 지목 당한 이유는 [Y녹취록]

"너도 나도 한동훈 나와"...'맞수토론' 2번 지목 당한 이유는 [Y녹취록]

2025.04.24.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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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빅텐트의 양상도 달라질 것 같은데요. 오늘 연이어서 한덕수 대행 오케이, 이런 입장을 밝힌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 어제 토론 맞수를 정하는 미디어데이에서도 상당히 좋은 궁합을 보였는데요. 어제 미디어데이에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한동훈 후보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당이 탄핵이 되고 다시 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 한동훈 대표님 때 아니냐 해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김문수 후보님 지목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님은 제가 만나본 정치인 중에서 가장 정직하고 곧은 분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의사인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안 하시고, 또 안랩을 창설하시고, 또 안랩을 안 하시고 또 정치도 하세요. 저는 한 개도 못 하는데….]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준표 후보님 모시겠습니다. 우리 짰어요. 우리가 어떤 반성을 하고 있고 어떤 과정 거치는지 보여드리면서 국민의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한동훈 후보가 지목해주니까 고맙습니다. 들어가지 말고 저도 지목하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둘이 옆에 앉아서 같이 서로 지목하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희가 할 말이 많잖아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지금은 한동훈 후보님을 어떻게 생각?) 뭐...괜찮죠. 똑똑하죠. 그리고 잘생겼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 후보님을 제가 이렇게 옆에서 대화나눈 적이 처음이에요. 매력있는 분이시고.]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좀 장난꾸러기죠.]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난 안철수 후보가 나 지명해줬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 하데요?]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오늘 지목을 못 받으셨는데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를 두려워 하셔서 그런 걸로 생각합니다.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제일 만만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제가 할 말을 먼저 하셔서 제가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가장 많은 지목을 받으셨는데요?) 저는 정치하면서 늘 많이 공격의 대상이 되잖아요. 제가 유력하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고요.]

◇앵커> 너 나와. 이 방식으로 맞수토론 짝이 정해졌거든요. 너도 나도 한동훈 나오라고 했어요. 왜 그럴까요?

◆이승훈>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와는 차별화가 가능한 것 같아요. 일단 탄핵을 찬성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확실하게 차별화를 할 수 있고. 또 한동훈 표를 뺏어와야지만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런 것 같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존재감이 떨어지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 봄이잖아요. 농사를 지으려면 밭을 갈아엎고 물도 주고 양분도 주고 그리고 씨앗을 심어야 되는데 밭을 갈아엎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들 스스로 고군분투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고. 단일화만 되면 빅텐트만 치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실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벽돌집 짓고 단단하게 있어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뭉쳐 있습니다. 더 이상 윤석열 정부를 만들어낸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있기 때문에 중도층 민심도 흔들리지 않다고 보고요. 그래서 양자대결 가면 2~3% 차이다? 저는 10% 이상의 차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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