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지옥 예고한 트럼프...日, 굽신외교에도 '풍랑주의보'

[자막뉴스] 불지옥 예고한 트럼프...日, 굽신외교에도 '풍랑주의보'

2025.04.24. 오후 7: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차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1차 협상 당시 트럼프 '마가 모자' 착용 등 저자세 논란이 일면서,

일본 내에서는 추가 협상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캡 모자를 감쪽같이 씌워지고 백악관 사진에 찍힌 것 자체가 많은 국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공외교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는 매우 마이너스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아카자와 재생상은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고 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볼링공을 차량 보닛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안전실험을 진행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18년 1기 시절 주장했던 내용을 반복한 건데 당시 사실이 아님이 이미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일본의 비관세 장벽을 부각해 미국산 수입차 확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또 농산물 수입 확대 요구도 추가 협상에서 거세게 밀어붙일 기세입니다.

그런데 정작 일본이 요구하는 관세 재검토에 미 측은 일본만 특별 대우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일본의 요구가 배제된 채 미국 측 요구 사항을 중심으로 협상의 흐름이 쏠리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입 확대 압박을 이어가는 미국이 관세 재검토에는 완강한 자세를 보이면서,

일본으로서는 추가 협상 역시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사이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