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노인들이 많아진다' 전세계 골머리...그런데 예외인 나라가 있다?

[자막뉴스] '노인들이 많아진다' 전세계 골머리...그런데 예외인 나라가 있다?

2025.04.26.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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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취미로 테니스를 하며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 노인들.

여유 있는 표정만큼이나 일상에 활력이 넘칩니다.

이 같은 일상은 호주의 체계적인 노인 복지 제도 덕분입니다.

지난해 기준 호주의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4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에 달합니다.

호주 통계청은 이 수치가 40년 후엔 2배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호주 정부는 삶의 질을 사회적 가치로 우선시하고 노인 복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엥싱옹 / 80세·호주 멜버른 : 약값이 매우 저렴하고 병원에 입원하면 무료입니다. 공공 병원을 가면 대부분의 치료가 무료입니다. 대부분 항목에 대해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독거 노인의 안전과 생활 지원을 위해선 정부 주택과 방문 요양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홀로 사는 노인이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식사와 청소,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진병국 / 호주 멜버른 동포 : 간호사가 집에까지 와서 필요한 거를 다 안내해 주고 저희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걸 다 도와줍니다. 그래서 정말 기쁘고 반갑고 좋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노령 연금도 최소 10년 이상 호주에서 거주한 만 67세 이상 시민이나 영주권자면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밀리 도열 / 시니어 사회복지사 : 모든 사람이 노령 연금을 자격을 갖고 특별한 상황에 따라 그들은 다른 서비스 자격을 갖는 것이 호주의 복지 구조입니다. 매우 많은 주거 (복지)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는 공공 주택 등록 제도가 있고 더 취약한 사람들을 우선으로 합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삶의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는 호주의 노인 복지 시스템.

돌봄의 책임을 사회가 함께 나누며 고령화 사회를 건강하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

자막뉴스ㅣ윤현경,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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