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경찰에 접수된 두 건의 신고...분석하자 드러난 끔찍한 사건

[자막뉴스] 경찰에 접수된 두 건의 신고...분석하자 드러난 끔찍한 사건

2025.04.28.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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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

[아파트 주민 : 자살한다고 떨어진다고 하면서 에어백(에어매트) 깔고 그랬어요.]

이 남성은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보일러 수리 기사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손목을 크게 다친 수리 기사는 스스로 경찰에 "칼에 찔렸다"고 신고한 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무서워 죽겠어, 진짜 큰일 났어. 우리 동네.]

현장에서 남성과 대치하던 경찰은 이때 또 다른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아 동생에게 전화했더니, 동생이 부모를 죽였다고 말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였습니다.

보일러 수리 기사와 여성의 신고 내용을 대조한 결과 경찰은 두 사건의 가해자가 동일 인물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분(보일러 수리 기사)이 먼저 다쳐서 신고가 됐고, 출동해서 문 열어달라고 대치 중에 또 누나한테 (동생이) 엄마 아빠를 죽인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같은 사람인 걸 알게 된 거고요….]

보일러 기사와 피의자 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저항했지만, 경찰은 대치 끝에 문을 열고 방 안에서 부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신고자인 남성의 누나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ㅣ최지환
화면제공ㅣ전북소방본부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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