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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보험업계와 금융권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삼성도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SK텔레콤 이용 시 유심을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전산 작업을 마친 뒤 오는 29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한 인증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보험약관 대출 등 금융거래 시 추가 인증이 필요해 위험성은 낮지만, 계약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KB라이프는 지난 25일부터 SK텔레콤 및 알뜰폰 이용자의 인증을 제한했습니다.
유심을 교체하더라도 보험사 차원에서 개별 확인이 어려워 유심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제한합니다.
업계는 다만 네이버, 카카오 등 다른 인증 수단이 있어 고객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사들은 인증 제한 대신 유심 교체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 교체를 안내했으며, 한화생명은 카카오톡 인증, 간편비밀번호 설정 등 앱 기반 인증 방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 인증 외에도 페이스 인증이나 은행 인증서 등 추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금융 피해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입니다.
삼성 역시 이번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SK텔레콤 이용자는 유심을 교체하라"고 공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라"며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 시 해외 로밍이 제한되므로 출장 등 해외 방문 시에는 해제가 필요하고, 유심을 교체하면 모바일 사원증도 재발급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일부 계열사는 초기에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가, 이후 전원 유심 교체 방침으로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임원은 이미 유심을 교체했으며,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 여부 확인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해커가 유심 복제를 통해 휴대폰 본인 인증을 우회하고 부정 금융거래를 시도할 수 있다며 금융사에 추가 인증 수단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금감원은 "현재로서는 부정 금융거래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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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전산 작업을 마친 뒤 오는 29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한 인증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보험약관 대출 등 금융거래 시 추가 인증이 필요해 위험성은 낮지만, 계약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KB라이프는 지난 25일부터 SK텔레콤 및 알뜰폰 이용자의 인증을 제한했습니다.
유심을 교체하더라도 보험사 차원에서 개별 확인이 어려워 유심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제한합니다.
업계는 다만 네이버, 카카오 등 다른 인증 수단이 있어 고객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사들은 인증 제한 대신 유심 교체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 교체를 안내했으며, 한화생명은 카카오톡 인증, 간편비밀번호 설정 등 앱 기반 인증 방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 인증 외에도 페이스 인증이나 은행 인증서 등 추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금융 피해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입니다.
삼성 역시 이번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SK텔레콤 이용자는 유심을 교체하라"고 공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라"며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 시 해외 로밍이 제한되므로 출장 등 해외 방문 시에는 해제가 필요하고, 유심을 교체하면 모바일 사원증도 재발급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일부 계열사는 초기에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가, 이후 전원 유심 교체 방침으로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임원은 이미 유심을 교체했으며,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 여부 확인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해커가 유심 복제를 통해 휴대폰 본인 인증을 우회하고 부정 금융거래를 시도할 수 있다며 금융사에 추가 인증 수단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금감원은 "현재로서는 부정 금융거래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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