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었다" 미국이 조만간 겪게 될 참담한 현실...전문가의 경고 [지금이뉴스]

"이미 늦었다" 미국이 조만간 겪게 될 참담한 현실...전문가의 경고 [지금이뉴스]

2025.04.28. 오후 6: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역업체들은 두 나라 간 관세 협상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 몰라 상품 선적을 줄이고 있으며, 이미 도착한 상품도 풀지 않은 채 눈치만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28일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해운 및 항공 화물이 급격히 줄었다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45%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예약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상품이 주로 도착하는 로스앤젤레스(LA) 항은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도착 예정된 컨테이너 양이 작년 동기 대비 3분의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항공 화물 예약도 크게 줄은 상태입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이달 초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로 올린 이후 일부 추산에 따르면 화물 운송이 최대 60%까지 급감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 중 한 곳(중국)으로부터의 상품 (공급) 급감을 아직은 많은 미국인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곧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산운용사 아폴로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트럭 운송, 물류, 소매업 등의 분야에서 코로나 때와 유사한 부족 사태와 상당한 규모의 해고 위험에 대해 최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에 부과한 관세에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공급 충격이 미국 경제 전반에 번져 크리스마스 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진단입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