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견 인력에 털렸다...혈맹에게 뒤통수 맞은 중국 [지금이뉴스]

북한이 중국에 파견한 정보기술(IT) 인력이 중국 군사기술을 탈취한 사실을 중국 당국이 최근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중국 선양으로 파견한 IT 기술자 A가 지난달 노트북 PC를 소지한 채 현지 숙소를 이탈해 잠적했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구금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의 노트북에서는 중국 무기 등 군수 기술을 해킹한 정보가 쏟아졌습니다.

공안의 추궁에 A는 중국 군사기술 정보 탈취행위를 모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A가 검거된 사실을 인지한 북한은 같은 장소에서 활동한 IT 인력 전원을 긴급하게 북한으로 복귀시킨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A는 현재까지 구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의 PC에서 발견된 중국의 군사기술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최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무인기 관련 정보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을 활용해 소형 무인기 개발과 무인기 운영체계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군수 기관·기업을 상대로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것은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러시아도 북한의 단골 타깃이었지만 혈맹인 중국을 상대로 정보를 취득하려다 적발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AI 앵커: Y-GO
자막편집: 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