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교체하면 '낭패'...유심 갈기 전 꼭 확인하세요! [지금이뉴스]

무작정 교체하면 '낭패'...유심 갈기 전 꼭 확인하세요! [지금이뉴스]

2025.04.29.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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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8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유심을 교체한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뜬다', '연락처가 사라졌다' 등의 후기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유심 교체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은 오류가 아니라 유심 특성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티머니 등 선불형 교통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유심에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를 진행하는데, 유심을 교체하면 이 정보가 사라지므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이용하는 교통카드 앱에서 잔액 환불을 먼저 신청하고, 유심칩을 교체한 후 다시 충전하면 된다. 티머니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 홈 화면에서 환불이 가능하고, 일부 편의점과 티머니 고객센터 등에서도 환불받을 수 있다.

후불형 교통카드는 환불할 금액 자체가 없으므로, 유심 교체 전 카드 정보를 삭제한 다음 교체 후 재발급하면 된다.

연락처는 기기 자체에 저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심칩에 저장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는 단말기에 따라 다르므로 단말기에 연락처 복사를 완료한 후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삼성 단말기 사용자는 '연락처'에 들어가 왼쪽 삼선 모양의 메뉴를 누른 다음 '연락처 관리', '연락처 내보내기'를 눌러 연락처를 내장 저장공간에 저장한다. 유심 교체 후에는 '연락처 가져오기'를 실행해 저장했던 연락처를 다시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설정'에 들어가 '앱', '연락처', 'SIM 연락처 가져오기'를 차례로 선택한 후 메시지가 표시되면 SIM 카드 연락처를 가져올 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이러한 경로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해당 스마트폰 제조사에 문의해야 한다.

유심을 교체했다고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가 날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려가 된다면 카카오톡 백업 기능을 활용해 백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자: 이유나
AI 앵커: Y-GO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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