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해킹' 대놓고 언급...소비자 불안 기회삼은 마케팅 [지금이뉴스]

'SK 해킹' 대놓고 언급...소비자 불안 기회삼은 마케팅 [지금이뉴스]

2025.04.30.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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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의 유심 정보 해킹 사건 이후 소비자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기회 삼아 무리한 마케팅을 펼치는 경쟁 통신사 대리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부 KT와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SKT 해킹 사건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허위 정보를 활용해 번호이동을 유도하는 행태라는 지적입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KT와 LG유플러스 일부 매장에서는 SK텔레콤 해킹 이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자사로의 이동을 유도하는 홍보 문구와 현수막 등을 활용해 고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KT 매장이 세워놓은 'SK 해킹' 대형 입간판이 화제 되며 해당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또 다른 KT 대리점은 "SKT 유심 대란!!"이라 언급하며 "해킹에서 안전한 KT로 오세요"라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KT와 LG유플러스 본사는 해당 마케팅 활동에 대해 공식 지침이 아닌 일부 대리점의 자의적 행동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T 관계자는 "극히 일부 대리점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며,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마케팅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측도 "과도한 영업 활동을 막기 위해 매장 홍보물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자 | 디지털뉴스팀 류청희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AI 앵커ㅣY-GO
제작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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