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만나는 77종 게임..."사용자 의견 반영"

[앵커]
77종의 새로운 게임을 400명의 게이머가 처음 시연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생생한 게임 평가를 반영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것입니다.

최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VR 기기를 쓴 채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들

몰입감 있는 새로운 공포 체험 게임인 '스펙트럴 스크림'입니다.

미로를 탐험하면서 곳곳에 등장하는 공포 요소가 게이머를 즐겁게 합니다.

매력적인 120명의 천사가 등장하는 전략 카드 배틀 게임 '카드 오브 레전드'

카드의 성장 요소를 도입해 체력과 공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해 본 게이머들은 게임에 대한 개선 방향을 개발자와 공유합니다.

[양성훈/'카드 오브 레전드' 사업이사 : 피부에 와 닿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게임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게임 밸런스에 대해서도 말해주셨어요.]

새로 개발된 게임을 한 자리에 모은 뒤 이용자의 의견을 미리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차를 맞았습니다.

[김남걸 /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 2024년 올해는 총 77개 PC, 콘솔, 모바일, 신기술, 보드게임에 이르는, 올해 제작지원을 한 작품들을 총 400여 명의 일반 평가단을 모집해서 게임 이용자 평가를 하게 될 것이고요.]

사전에 모집한 평가단은 출시되지 않은 게임을 미리 체험하고, 개선 방향을 설문지로 작성해 제출합니다.

이를 통해 '즐기는 게임'에서 '내가 만드는 게임'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김소림 / 평가단 참여자 : 내 의견을 게임에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다'라는 부분이 게임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뜻깊다고 생각을 합니다.]

게임 개발에 더해 사용자의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완성도 있는 게임을 출시하고자 하는 작업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출시된 게임 '천상비M'은 2023년 기준 매출액 172억 원,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습니다.

YTN 최광현입니다.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