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에서 주류를 넘보다"...'서브컬처' 게임 약진

"비주류에서 주류를 넘보다"...'서브컬처' 게임 약진

2025.03.16. 오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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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 중에도 즐기는 팬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주류 분야가 있습니다.

이른바 '서브컬처' 게임으로 불리는데,

최근 이 서브컬처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주류 게임으로의 변신을 넘보고 있습니다.

심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고 귀여운 미소녀들이 적을 향해 총을 쏩니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일러스트

거기에 중독성 있는 수집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아이돌 등 특정 취향을 겨냥해 만들어진 게임, 이른바 서브컬처 게임입니다.

소수 마니아층만 즐기던 서브컬처 게임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에 나섰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예쁘고 가벼운 게임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게임사 중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로 출시 4년 만에 약 1조 원의 글로벌 누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N은 미소녀들과 함께 정체불명의 공간을 파헤쳐 가는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2분기 출시 목표로 제작 중입니다.

중소 국내 개발사 코드캣이 제작한 '로스트 소드'는 출시 50일 만에 누적 매출 약 14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경혁 / 게임평론가 : 옛날에는 게임 좋아하고 애니 좋아하면 사람들이 무시하고 이런 문화가 있었거든요. (이제는) 우리는 애니 좋아한다, 애니 기반의 게임도 좋아한다라는 얘기를 밖으로 충분히 할 수 있고, 자신의 소비력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됐잖아요.]

소수 마니아 문화에서 출발해 이제는 주류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국내 게임사들이 준비한 게임들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됩니다.

YTN 심관흠입니다.



YTN 심관흠 (shimg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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