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3월 9일)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국내 주요 발생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 세 번째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경기도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7명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병원 관련 3월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확진자는 총 16명입니다.

경기도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3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되어 가족, 직장, 커뮤니티, 접촉자에 대해서 일제검사 등 추적 관리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조기축구모임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경기도 수원 장안어린이집 관련 3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충청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충남 천안시 일가족 관련 3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

충남 예산군 배터리 제조업체 관련 3월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충북 제천시 사우나 관련 3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입니다.

다음 호남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광주 서구 콜센터 관련 접촉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3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확진자는 총 118명입니다.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입니다.

다음 경북권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 중구 가족 그리고 체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입니다.

다음 경남권 상황입니다. 부산 서구 종합병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 3월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

강원권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숙박시설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제주권입니다.

제주시 볼링장 두 번째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이어서 최근 젊은층의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 관련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올해 1월 이후 주점,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3건으로 관련 확진자는 286명이며 평균 발생기간은 10.3일입니다.

주요 전파 경로로는 방문자 또는 종사자가 감염된 이후에 가족,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 광진구 음식점 관련 사례 그리고 대구 대학생 지인 모임으로 보입니다.

음식점 이용자 및 모임 참석자의 가족이 확진되면서 처음으로 인지되었고 각각 82명과 35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마스크 미착용, 밀폐 또는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공간 내 장기간 체류, 식사나 음주, 춤, 노래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행동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전파 위험도를 매우 높이는 행위입니다.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주점이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셔야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진단검사 확대를 위해서 현재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비수도권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일반 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서 감염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비수도권까지 확대 설치하고 진단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임시선별검사소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부산, 울산, 광주, 대구, 천안, 아산 등 6개 지자체에서 2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평가를 통해서 추가 운영 등을 검토할 것입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9일 0시 기준 6만 4111명이 예방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 누계는 총 38만 3346명으로 접종률은 49.8%였습니다.

접종 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 662명, 요양시설은 6만 683명, 1차 대응요원은 1만 229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3만 5494명,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6208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4851건으로 이중 4799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습니다.

4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5건의 중증의심사례, 13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현재 조사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와 대한민국은 1년 넘게 코로나19와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 그리고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 인류가 단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단기간 내 대규모 예방접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 위협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이전까지 국내 발생을 최소화하는 억제전략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보다 대규모의 차세대 유전자 검사로 위험을 식별하고 보다 철저한 유행관리 원칙을 적용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과학의 힘과 코로나19에 맞서며 우리 사회를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방역의 완성은 국민 여러분께서 더해 주시는 참여의 힘이며 이를 위해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사람들과 노출될 수 있는 장소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감염의 위험에 대해 한번 걱정하기보다 한번 더 손을 씻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역별로 적용되는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발열 그리고 호흡기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 또한 대규모 진단검사를 통한 확진자 조기 발견,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 관리강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