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 발표 D-1…잠시 뒤 비대위 회의

국민의힘, 2차 경선 발표 D-1…잠시 뒤 비대위 회의

2025.04.28.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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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2차 경선의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 후보자 4명 가운데 결선에 진출할 2명이 추려질 예정인데, 당 지도부도 잠시 뒤 회의를 열고 경선 진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최악의 산불로 인한 피해가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강원 경북 경남지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고 인명 및 민가 피해 없이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과 내일도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풍이 예보돼 있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하게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차 녹화 10개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공적인 산림 녹화를 이뤄냈습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공들여 가꿔온 우리 숲이 한 순간의 화마로 사라진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최근 생활영역 확대,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산불대응체계를 근본부터 재점검해서 반복되는 재난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숲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무려 89.77%의 득표율로 민주당이 이재명 일극독재정당임을 입증한 사실상의 이재명 대관식이었습니다. 이미 권력을 다 쥔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심지어 이재명 사조직인 성장과 통합은 특정 인사들을 차기 정부 요직으로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대선도 치르기 전에 자리 나눠먹기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 전략에 혼선을 준다, 법적 문제 소지가 크다는 등의 비판들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러자 느닷없이 조직 해체를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내더니 또 조직활동은 계속된다고 반발하는 황당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공직선거법은 미등록 단체의 조직적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불법, 위법, 편법의 달인 이재명의 주특기가 또다시 등장한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홍이 불거지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싱크탱크라고 주장하는 데가 하도 많아서 잘 모르겠다며 발을 뺐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재명식 치고 빠지기 전법을 변함없이 구사한 것입니다. 책임은 없고 혼란만 남기는 정치, 이것이 이재명 리더십의 실체입니다.

또한 이 모습은 과거 문재인 정권 때와도 판박이입니다. 자신들의 이념과 이익에만 집착하는 세력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과 같은 실패한 정책들을 쏟아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제 그들이 이재명 후보 주변에 다시 모여들고 있습니다. 실패한 정책의 재탕, 자리 나눠먹기 구태의 반복입니다.

이번 성장과 통합 논란은 민주당의 탐욕과 무능, 이재명식 준법의식 밝재를 부재를 낱낱이 드러낸 사건입니다. 감추려도 감출 수 없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민낯입니다. 정권을 잡기도 전에 자리부터 나누는 사람들이 집권 후에 어떻게 행동할지 국민들께서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독선과 탐욕의 정치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실력 없는 잽, 아집, 국민을 거스르는 이념은 반드시 필해합니다. 이제 국민께서 비판할 때입니다.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며 국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환자들은 필요한 진료를 제때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고 있고 의료현장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의대생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혼란 속에 방황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태는 누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끝없는 투쟁으로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면 모두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개혁의 필요성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 걸음 물러서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제 주어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면 의대생 유급시한이 최종 만료됩니다. 지금 복귀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집단유급이 현실화되면 24, 25, 26학번 3개 학년이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런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게 놔둬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이미 의대정원을 증원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렸습니다.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개혁 방안도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의대협은 복귀의사는 밝히되 수업은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육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입니다. 국민도 정부도 여러분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와 계속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올바른 의료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대생 여러분, 더 이상의 갈등은 끝냅시다. 하루속히 정상화의 길로 돌아와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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