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박진만 옵션 공개

심정수·박진만 옵션 공개

2004.11.2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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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포츠 스포츠 김재형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프로야구 얘기부터 해볼까요 어제 역대 최고금액으로 삼성에 입다한 심정수와 박진만 ,



[리포트]



통상적으로 각 구단들은 선수들과의 계약과정에서 안전장치로 옵션 조항들을 삽입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 내용들은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었는데요 어제 총액 99억원에 삼성에 입단한 심정수와 박진만 선수의 옵션 내용이 공식적으로 공개가 됐습니다.



먼저, 심정수 선수를 살펴보면요, 심정수 선수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억원에 4년간 연봉 총액 30억원입니다.



여기에 플러스 옵션 10억원과 마이너스 옵션 10억원 조항을 삽입돼 있는데요



플러스 옵션 내용을 살펴보면 타율 3할을 넘기면 1억원, 또 타점 100개 이상을 기록하면 1억원, 출루율이 4할을 넘으며 5000만원이 매년 추가로 지급됩니다.



모두 합하면 연간 2억5천만 원이 됩니다.



반면, 성적에 부진할 경우에는 최대 10억 원까지 수입이 줄수 있습니다.



규정타석(경기수*3.1)을 채우지 못했을때 연간 1억원이 깎이구요 110경기 이하로 출전했을때 역시 1억원, 출루율 4할에 못 미칠경우 5천만원이 삭감됩니다.



연간 2억5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마이너스 옵션보다는 플러스 옵션을 채우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심정수 선수 올 시즌 부상으로 타율 2할5푼6리를 기록했지만 지난 99년 부터 4차례 3할 이상을 쳤습니다.



100타점 조항 역시 어려운 옵션인데요.올해 78타점에 그친 심정수는 지난 99년, 2002년 2003년 등 3차례 100타점을 넘긴적이 있습니다.



결국 심정수를 영입한 삼성이 기대하는 부분은 정교한 타격과 함께 큰 것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해결사의 역할 인것 같습니다.



[질문]



이에 비해 박진만 선수의 옵션 내용은 달성하기가 좀 수월한 편이군요



[답변]



박진만 선수 계약금 18억원과 4년 연봉 총액 17억원에 삼성에 입단했는데요 플러스 옵션이 연간 1억 원이구요 마이너스 옵션은 연간 1억5천만 원입니다.



먼저 출루율이 3할7푼 이상일 경우 1억원이 또 3할5푼을 넘을 경우에는 5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반대로, 마이너스 옵션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5000만원 110경기 이하로 출전했을 경우에는 1억원이 삭감됩니다.



박진만의 올해 출루율이 3할6푼5리니까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조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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