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역사속 오늘

1) 서울 수복 (1950)

한국전쟁 발발 나흘만에 북한군에게 점령 당했던 서울을 한국군과 유엔군이 1950년 오늘 마침내 탈환했다.

북한군에게 서울이 함락된지 90일만이었다.

다음날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당에서 수도 탈환식이 거행됐다.

이승만 대통령은 북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남한은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 사망 (1989)

하와이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1989년 오늘 심장질환으로 숨졌다.

1966년부터 1986년까지 20년 동안 필리핀을 철권통치했던 독재자 마르코스!

시민혁명으로 필리핀에서 쫓겨난지 3년만으로 당시 나이 72살이었다.

마르코스의 장례식에는 부인 이멜다와 아들을 비롯한 수 십여명의 추종자들이 참석해 독재자의 쓸쓸한 말로를 지켜봤다.

3) 한국 최초 전신시설 개통 (1885)

1885년 오늘!

한성과 제물포, 지금의 서울과 인천 사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신시설이 개통됐다.

지금의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 세워진 한성전보총국!

처음에는 전보 업무만 취급했다.

한성전보총국은 1년 뒤부터 서울과 인천 사이의 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신업무가 시작된지 110년이 지난 1995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통신인 무궁화 위성이 발사돼 통신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4) 스페인 프랑코 톨레도 점령 (1936)

좌익정부군과 우익 반군 사이의 내전이 한창이던 스페인!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우익 반군이 1936년 오늘 수도 마드리드 근교의 톨레도를 점령했다.

프랑코 장군은 톨레도 점령의 여세를 몰아 마드리드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지만 점령까지는 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5) 히로히토, 덴마크 방문 (1977)

일본의 히로히토 국왕이 1977년 오늘 덴마크를 방문했다.

히로히토 국왕은 프레덴스보르그 왕궁에서 프레데릭 국왕의 영접을 받았다.

방문기간 중에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관광하기도 했다.

일본의 좌익테러 단체가 히로히토 국왕을 암살하기 위해 덴마크에 입국했다는 정보가 입수돼 삼엄한 경비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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