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사살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사살

2010.10.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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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오늘 오전 9시 만주의 하얼빈역에서 대한제국 침략의 원흉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안중근 의사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

안중근 의사는 나머지 총탄을 발사해 다른 일본 정부 요인들에게도 중상을 입혔다.

대한의군 참모중장과 특파독립대장으로 거사를 치밀하게 준비해 온 안중근 의사는 거사일인 오늘 일본인으로 가장해 하얼빈 역에 잠입했다.

안의사는 이토오 히로부미가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환영 인파사이를 헤치고 나와 8연발 권총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쐈다.

이토 히로부미는 배와 등에 세발의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경비경에 체포돼 일본 관헌에게 넘겨졌다.

여순 감옥에 수감된 안의사는 이어진 재판에서 을사 늑약으로 조선을 침탈한 이토오 히로부미는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힌 죄인이어서 자신이 동양인을 대표해서 처단한 것이라며 의연하고 당당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안의사는 일제의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 사형을 선고받고 거사가 있은 지 넉 달 뒤인 1910년 3월 26일 31살의 나이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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