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뮤지컬로 돌아온 송일국…"악역 도전하고 싶다"

[컬처인사이드] 뮤지컬로 돌아온 송일국…"악역 도전하고 싶다"

2024.10.19.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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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극 드라마 '주몽, '해신'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송일국 씨가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훌쩍 자란 '삼둥이'에 대한 이야기, 깜짝 취미까지 공개한 진솔한 인터뷰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1. 뮤지컬 '애니' 하며 다이어트

[송일국 / 배우]
지금 뮤지컬 ‘애니'라는 작품 하고 있고 굉장히 오래된 작품이긴 한데 이번에 새롭게 완전히 만들었습니다.

Q. 작품 위해 다이어트도?
[송일국 / 배우]
(1년 전보다) 10kg이 더 빠졌죠. 수트핏을 위해서 열심히 감량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한 번 살쪘을 때 일본 팬이 저한테 한 번 연락을 했는데 번역기를 돌린 모양이에요. “일국 씨, 얼굴에 고기가 붙었어요. 고기 좀 빼세요.”

Q. 특별한 다이어트 비법이 있다고?
[송일국 / 배우]
아내가 주말마다 올라와서 들통으로 야채수프를 끓여줍니다. 이만한 들통에 야채수프를 이만큼 끓여줘요. (아내가) 뮤지컬 영상을 보고 바로 카톡으로...많이 늘었네 그러고그리고 주말에 와서 아내가 또 확인하죠. 얼만큼 먹었나.

[송일국 / 배우]
아니, 주말 부부라고 하니까 처음에 오해들 많이 해서. 이혼했다 별거한다

[박민설 / MC ]
잘 지내고 계시다는 거


2. 송일국이 행복한 이유

[송일국 / 배우]
(아내가) 뮤지컬 영상을 보고 바로 카톡으로...많이 늘었네 그러고 평생 노래라는 걸 아는 게 애국가하고 독립군가 두 개밖에 없었어요. 자장가가 독립군가였을 정도로 노래를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에요 지금껏 노래 노력해서 정말 내일만 바라보고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겁니다.

아무래도 tomorrow죠. 저는 제 곡 중에 좋아하는 건 NYC라고. 여기까지.

Q. '애니'에만 있는 특별한 배우는?

[송일국 / 배우]
강아지 배우가 나와요. 너무 예쁘고 너무 잘해요. 근데 안타까운 건 제가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만지는데 근처에 오면 재채기가 계속 나서 저는 못 친해져요.

Q. 송일국이 행복한 이유

[송일국 / 배우]
지금 너무 행복해요. 여기 딱 왔는데 애들이 막 질문도 많고 대답도 많고 그냥 공간 안에 있는 게 너무 행복해요 아역 배우들이랑. (진짜 행복해보여요) 진짜 행복해요. 딸이 20명 생긴 것 같아요. 진짜예요. 공연 1년 동안 했으면 좋겠어요. 기간이 너무 짧은 게 아쉬워요. 잘 돼서 오래오래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3. "악역 도전하고 싶어"

Q. 뮤지컬 이후 계획은? 애니 이후 어떤 작품 하고 싶으신지 계획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송일국 / 배우]
아이 셋 키우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그런 거 가릴 때가 아닙니다.

[박민설 / MC]
사극 연기 보고 싶어하는 분들도 너무 많을 것 같아요

[송일국 / 배우]
(사극) 너무 하고 싶죠. 사극이 워낙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요즘 제작이 많이 안 되고 있는 여건이 좀 안타깝고

Q. 도전하고 싶은 연기는?

[송일국 / 배우]
한 번 제대로 된 악역을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왜냐하면 워낙 선한 이미지 (삼둥이) 아빠의 그런 게 있어서.


4. 삼둥이 아빠 '송일국'

[송일국 / 배우]
(예전에) 많이 혼돈의 시기를 보내서 사실 저 같은 아들 낳을까 봐 저는 아들 낳기 싫었어요. (사춘기도 올 때 됐고요) 이미 왔죠. 말 안 들어요. 민국이 키가 6학년인데 벌써 177이고요. 발이 저보다 더 커요. 제가 285인데 얼마 전에 서장훈 선수 봤는데 (서장훈 선수가)자기 6학년 때보다 더 크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건 안 된다고 그건 절대 안 된다고.


5. YTN 최초 공개! 송일국, 의외의 취미는?

[송일국 / 배우]
되게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요. 덩치하고 안 어울리네. 막 스티커 모으는 것 좋아하고 진짜 어떤 집에 박스로 한 3개 있어요. 맞아요. 대본에도 보면 다 이렇게 막 스티커 붙어 있고 이래요.

6. 에필로그

[송일국 / 배우]
여러분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사할 뮤지컬 ‘애니' 많이들 보러 와 주십시오. 환절기에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곽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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