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공동체, 역량 확대' 위해 모국과 동포 사회 연결…재외동포청의 2025년은?

'한민족공동체, 역량 확대' 위해 모국과 동포 사회 연결…재외동포청의 2025년은?

2025.01.27. 오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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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다양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 글로벌 코리안에서는,

지구촌 한인사회와 모국을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의 올해 목표는 무엇이고 동포들을 위해 어떤 활동이 예정돼 있는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상덕/재외동포청장]
네, 안녕하세요.

[앵커]
총장님 취임하신 지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사할린 동포법을 비롯해서 // 소외된 동포를 위한 정책들을 많이 추진하지 않으셨습니까? 평가해 주신다면 어떨까요?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가) CIS 지역에 거주하게 되신 것은, 사실은 우리 아픈 역사와 관련이 있고 역사적 경위가 있는 그런 동포분들입니다. 본국 정부가 이제 이분들한테 뭔가 해드려야 한다는 역사적인 책무를 가지고 임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재외동포청이 그분들 영주귀국 사업을 총괄했고요.

사할린 동포법 개정을 통해서 그 지원 대상을 또 확대하고 또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가 들어오시면 잘 안정적으로 정착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왔습니다. (고려인 동포들도) 처음에는 근로 목적으로 들어오셨습니다만 가족들도 많이 들어오고 계시고 전국 각지에 고려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그런 지역도 많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국내 경제에도 또 도움이 되고 또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도 해소되고 인구 소멸이라든지 인구 절벽이라든지 지방 소멸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서도 또 이분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총체적인 국력, 한민족의 총체적인 국력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귀환하신 동포들이 한 100만 명 전후가 되고요. 처음에 들어오신 분들이 조선족 분들이 한 7~80만 명 그리고 그 CIS 지역 주로 그쪽에서 오신 고려인 동포들이 지금 한 10만 명 전후가 됩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앞으로도 아마 학계 추산으로는 고려인 같은 경우에 한 10만 명 이상의 분들이 더 국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서 국내에 잘 정착을 하시고 또 한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자산으로 클 수 있도록 저희가 정책적인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인사회에도 세대교체가 이제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차세대들의 정체성 함양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한 지원 계획은 있습니까?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2세, 3세, 4세로 갈수록 언어도 잃게 되고 모국의 문화를 읽게 되면 사실은 한민족으로서의 그 정체성 그리고 일체성을 잃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차세대들에 대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중에서 특히 중요한 게 언어 교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재외동포청에서 하는 사업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차세대 동포들에 대한 한글 교육하고 한국 문화 교육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해외 한글 교사 연수도 계속 실시하고 있고 특히 이제 최근에 우리 산하 기관인 재외동포 협력센터를 통해서 매년 적지 않은 해외 차세대 동포들을 한국의 여러 차례에 걸쳐서 초청해서 여러 지방도 가도록 하고 한국 문화도 알도록 하고 그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2,100명을 초청을 했고 앞으로 점차 그 규모를 늘려서 매년 3천 명 이상으로 그 숫자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앵커]
올해가 또 광복 80주년 아니겠습니까? 또 한일 수교 60주년 그만큼 동포 사회에도 다양한 현안들이 존재하는데 재외동포청이 계획하는 동포 지원 정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상덕/재외동포청장]
특히 이제 한일 수교 60주년의 경우에는 재일동포 사회가 서로 단합하고 결집할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준비 중인데 아시다시피 재일동포 사회는 우리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국내로 이제 해방 이후에 돌아오지 않으신 분들 또는 못 하신 분들이 처음에 이제 재일동포 사회의 원류라고 한다면 그 뒤로 이제 한국이 일본 내에서도 한류가 확산이 되고 하면서 그 거기서 정말로 비즈니스를 위해서 사업을 위해서 일본에 건너가신 분들이 이제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재일동포들은 민단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이제 그동안 결속을 다져왔다고 한다면은 이 신정주자 그룹들은 또 새로운 그룹이거든요.

이제 앞으로 신정주자 그룹과 기존의 민단 동포 사회하고의 잘 협력하고 결합시켜서 좀 단합된 모습을 갖추도록 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올해 또 재외동포TV 사업을 시작한다고 들었거든요. 그건 어떤 목적이고 어떤 취지에서 하게 되신 건가요?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700만 해외 동포들을 // 24시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수단은 아무리 생각해도 미디어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 면에서 24시간 재외동포TV를 송출해서 우리 콘텐츠도 보내고 또 그분들의 의견도 듣고 하는 플랫폼으로 재외동포TV를 생각을 하고 있지만, 굉장히 이제 여러 가지로 검토를 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재외동포TV를 좀 미흡하나마 좀 발족을 시켜서 이제 새로운 동포청의 사업으로서 한번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앵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국내에 계좌가 없는 재외동포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서 재외 공관에서 금융 인증서를 발급하기 시작했었고요.

그리고 이제 올해 7월부터 모바일 재외 국민 신분증 제도도 본격화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해 주실까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 한국 휴대전화가 없으면 인증도 받기 어렵고 그래서 항상 해외에 나가더라도 한국 휴대전화를 들고 나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동포청에서 이제 그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제 우리 동포들께서 각종 국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인증도 좀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제 그 재외 국민도 비대면 신원 확인을 하고 나면 국내 온라인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요. 이제는 국내 계좌 미보유자도 (금융)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을 했습니다.]

[앵커]
많이 좀 편해지겠네요.

[이상덕/재외동포청장 : 재외국민용 신원 확인 수단 확대를 위해서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에 재외국민 신원 확인증을 도입했고요. 올해부터는 그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내 온라인 서비스 이용을 하려면 그 원거리에 있는 재외 공간 그러니까 미국만 해도 우리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찾아가려면 굉장히 멀거든요.

그런 불편 해소를 위해서 전자여권을 활용한 비대면 신원 확인 시스템(재외동포 인증센터)을 작년 11월부터 시범적으로 개시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그리고 토스에서 그 재외국민 인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했고요.

또 올해에는 정식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서 그 발급 인증서 종류도 확대하는 등의 그런 편의성을 계속 도모하려고 합니다.]

[앵커]
2025년을 맞이해서 전 세계 동포 사회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나 또 기대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상덕/재외동포청장 : 본국과 재외동포 사회가 따로 노는 것이 아니고 서로 손을 잡고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윈윈 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돼야 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에서 이제 앞으로 재외동포청이 할 역할이 많을 거고요.

우리 재외동포 사회도 같이 손을 맞잡고 하다 보면 정말로 화교 사회, 유대인 사회 못지않은 한민족 공동체의 큰 역량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저는 확신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 세계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또 재외동포청의 또 큰 역할 계속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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