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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대에 걸쳐 미생물 연구에 매진해 사업화에 성공한 가족이 있습니다.
이 가족이 발견한 미생물은 환경정화나 농수축산업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이 하천은 오염이 심각해 악취가 진동하면서 주변 주민들이 문도 열어놓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냄새가 없어지고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강원규, 부산시 장림동]
"슬러지와 이물질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볼 수 있고 더불어서 악취나 냄새도 많이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근에 있는 피혁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도 깔끔하게 정화됐습니다.
이 두 곳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는 'KS50'이라는 미생물군이 쓰였습니다.
미생물 'KS50'은 지난 1950년 고 양영석 씨가 자신의 땅에서 농사가 유난히 잘 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연구를 시작한 끝에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양승창, 고 양영석 씨 아들]
"자연계에 있는 계를 깨뜨리지 않고 그대로 구현시킨 것이 큰 차이점이죠. 계를 깨뜨리지 않게 되면 어디에 어떻게 적용을 해도 똑같이 적응을 합니다."
미생물 'KS50'은 가열하면 죽는 여느 미생물과 달리 섭씨 85도에서 배양됩니다.
미생물과 왕겨를 섞어 친환경제제 등을 만드는 데 배양하는 동안 고온 때문에 보통 미생물은 다 없어집니다.
환경이 달라지면 죽고 마는 기존의 미생물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깨는 미생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오형, 목포대 생명과학부 교수]
"알려져 있는 미생물을 선발해서 사용하는 게 아니고 자연적으로 자라는 미생물을 자연적으로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서 미생물을 배양해서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미생물 'KS50'의 쓰임새는 매우 다양합니다.
환경정화 외에도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농산물 제재, 한우 등의 발육 촉진, 건강 기능성 식품, 그리고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KS50'을 활용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그린푸드 사업단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양승창, (주) 건농 회장]
"KS50 미생물은 기본적으로 원래의 상태로 돌려 놓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것이 토양이든 환경이 됐든 원래의 상태로 돌려 놓는 역할이 굉장히 강하죠."
이미 미생물 연구로 이름 난 일본에서 인정받아 '바이오 저팬 2007'에 초청받았고, 후쿠오카에서는 식품사업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발견한 미생물을 아버지가 사업화하는 것을 보고 자란 손자도 미생물 가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양국산, 양승창 씨 아들]
"환경 쪽에 저희 것을 100% 처리해서 효과를 봤을 때 '아, 내가 선택을 참 잘 했구나'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미생물 가운데 실체가 확인된 것은 전체의 5% 정도.
미생물 연구에 3대가 매달린 양승창 씨 가족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경쟁력 있는 미생물로 부도 창출하고 국위도 선양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3대에 걸쳐 미생물 연구에 매진해 사업화에 성공한 가족이 있습니다.
이 가족이 발견한 미생물은 환경정화나 농수축산업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이 하천은 오염이 심각해 악취가 진동하면서 주변 주민들이 문도 열어놓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냄새가 없어지고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강원규, 부산시 장림동]
"슬러지와 이물질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볼 수 있고 더불어서 악취나 냄새도 많이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근에 있는 피혁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도 깔끔하게 정화됐습니다.
이 두 곳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는 'KS50'이라는 미생물군이 쓰였습니다.
미생물 'KS50'은 지난 1950년 고 양영석 씨가 자신의 땅에서 농사가 유난히 잘 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연구를 시작한 끝에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양승창, 고 양영석 씨 아들]
"자연계에 있는 계를 깨뜨리지 않고 그대로 구현시킨 것이 큰 차이점이죠. 계를 깨뜨리지 않게 되면 어디에 어떻게 적용을 해도 똑같이 적응을 합니다."
미생물 'KS50'은 가열하면 죽는 여느 미생물과 달리 섭씨 85도에서 배양됩니다.
미생물과 왕겨를 섞어 친환경제제 등을 만드는 데 배양하는 동안 고온 때문에 보통 미생물은 다 없어집니다.
환경이 달라지면 죽고 마는 기존의 미생물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깨는 미생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오형, 목포대 생명과학부 교수]
"알려져 있는 미생물을 선발해서 사용하는 게 아니고 자연적으로 자라는 미생물을 자연적으로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서 미생물을 배양해서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미생물 'KS50'의 쓰임새는 매우 다양합니다.
환경정화 외에도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농산물 제재, 한우 등의 발육 촉진, 건강 기능성 식품, 그리고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KS50'을 활용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그린푸드 사업단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양승창, (주) 건농 회장]
"KS50 미생물은 기본적으로 원래의 상태로 돌려 놓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것이 토양이든 환경이 됐든 원래의 상태로 돌려 놓는 역할이 굉장히 강하죠."
이미 미생물 연구로 이름 난 일본에서 인정받아 '바이오 저팬 2007'에 초청받았고, 후쿠오카에서는 식품사업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발견한 미생물을 아버지가 사업화하는 것을 보고 자란 손자도 미생물 가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양국산, 양승창 씨 아들]
"환경 쪽에 저희 것을 100% 처리해서 효과를 봤을 때 '아, 내가 선택을 참 잘 했구나'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미생물 가운데 실체가 확인된 것은 전체의 5% 정도.
미생물 연구에 3대가 매달린 양승창 씨 가족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경쟁력 있는 미생물로 부도 창출하고 국위도 선양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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