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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 핫도그 먹기 대회를 6년 연속 재패하며 '식신'의 경지에 이른 일본의 '고바야시 다케루' 씨가 먹기 대회 경기장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리포트]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열리는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국제 핫도그먹기대회.
세계에서 모여든 16명의 폭식가들이 쉴새없이 핫도그를 입에 넣습니다.
열광과 환호속에 훌쩍 지나간 10분.
조스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조이 체스넛이 54개를 먹어치워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로 4연패를 기록한 조스는 2만 달러의 상금을 챙겼지만 마음 한 구석이 무겁습니다.
날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2001년부터 6년 연속 이 대회를 재패했던 일본의 식신 고바야시가 눈앞에서 긴급체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이 체스넛, 우승자]
"슬프죠. 그는 내가 무척 존경하는 대식가인데요. 그의 문제가 잘 해결돼서 내년에는 그와 함께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강적이 없는 가운데 따낸 챔피언 벨트가 조금은 마음에 걸리기도 합니다.
[인터뷰:조이 체스넛, 우승자]
"만약 누군가 나를 더욱 더 몰아부쳤다면 나는 우승하기 위해 더 죽기살기로 했겠죠."
핫도그 먹기대회 조직위인 '메이저이팅리그'와 계약 문제를 둘러싼 불화로 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고바야시는 대회장 무대에 뛰어오르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대회전부터 언론 인터뷰와 블로그에서 '이번 대회에 정말 참가하고 싶다'고 수차례 밝혔던 그가 드디어 대회장에서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고바야시의 주장은 오직 한 가지!
먹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고바야시]
"나도 먹게 해 줘요! 먹게 해 줘요!"
고바야시의 팬들은 그를 풀어주고 먹을 수 있게 해달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바야시는 체포과정에서 벌인 몸싸움으로 무단침입에 체포불응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까지 적용돼 당분간 먹기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더 어려워 진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제 핫도그 먹기 대회를 6년 연속 재패하며 '식신'의 경지에 이른 일본의 '고바야시 다케루' 씨가 먹기 대회 경기장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리포트]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열리는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국제 핫도그먹기대회.
세계에서 모여든 16명의 폭식가들이 쉴새없이 핫도그를 입에 넣습니다.
열광과 환호속에 훌쩍 지나간 10분.
조스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조이 체스넛이 54개를 먹어치워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로 4연패를 기록한 조스는 2만 달러의 상금을 챙겼지만 마음 한 구석이 무겁습니다.
날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2001년부터 6년 연속 이 대회를 재패했던 일본의 식신 고바야시가 눈앞에서 긴급체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이 체스넛, 우승자]
"슬프죠. 그는 내가 무척 존경하는 대식가인데요. 그의 문제가 잘 해결돼서 내년에는 그와 함께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강적이 없는 가운데 따낸 챔피언 벨트가 조금은 마음에 걸리기도 합니다.
[인터뷰:조이 체스넛, 우승자]
"만약 누군가 나를 더욱 더 몰아부쳤다면 나는 우승하기 위해 더 죽기살기로 했겠죠."
핫도그 먹기대회 조직위인 '메이저이팅리그'와 계약 문제를 둘러싼 불화로 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고바야시는 대회장 무대에 뛰어오르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대회전부터 언론 인터뷰와 블로그에서 '이번 대회에 정말 참가하고 싶다'고 수차례 밝혔던 그가 드디어 대회장에서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고바야시의 주장은 오직 한 가지!
먹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고바야시]
"나도 먹게 해 줘요! 먹게 해 줘요!"
고바야시의 팬들은 그를 풀어주고 먹을 수 있게 해달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바야시는 체포과정에서 벌인 몸싸움으로 무단침입에 체포불응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까지 적용돼 당분간 먹기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더 어려워 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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