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유럽투어 상금왕...한국 여자골프, 일본 무대 평정

로리 맥길로이, 유럽투어 상금왕...한국 여자골프, 일본 무대 평정

2012.11.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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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골프랭킹 1위인 로리 맥길로이가 유럽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16승을 합작하며 역대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PGA 투어 상금왕이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가 유럽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맥길로이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섯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맥길로이는 시즌 상금 약 77억 6천만 원으로 단일 시즌 최고 상금 기록도 세웠습니다.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로 경기를 먼저 끝낸 저스틴 로즈에게 뒤지던 맥길로이는 후반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마지막 홀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

저스틴 로즈를 두 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도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35개 대회 가운데 16승을 합작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지난 2010년 15승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입니다.

전미정은 4승을 거둬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기며 생애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평균타수에서 1위를 지킨 전미정은 올해의 선수상도 받게 됩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이보미는 3승을 달성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는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지만 3승을 거두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이지희는 2승을 거뒀고, 신현주는 2년 만에, 김소희는 5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맛봤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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