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핵폭탄'...정형돈, 데프콘

'가요계 핵폭탄'...정형돈, 데프콘

2012.06.08.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빅뱅, 원더걸스, 아이유 등 쟁쟁한 아이돌 스타를 제치고 음원 순위 1위를 달성한 그룹입니다.

'갱스터 랩'이라는 조금은 낯선 장르에, 재치 가득한 가사를 덧입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 씨와 래퍼 데프콘 씨가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앨범 '갱스터 랩 볼륨 1'의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개그맨 정형돈 씨와 래퍼 데프콘 씨는 뉴스에 첫 인터뷰라서 긴장되고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정형돈 씨는 인터뷰가 들어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당황스럽다며 뉴스에 나왔지만 사건사고로 나온 것이 아니고 신인가수로 나온 것이라며 오해 말길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뮤직 비디오를 찍었을 때와 똑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이유가 있느냐는 앵커 질문에 데프콘 씨는 옷을 여러 벌 입으면 배신이라고 말해 앵커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정형돈 씨는 한 벌인데 더운 감이 있다며 이번에 받은 출연료로 한 벌 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데프콘 씨는 정형돈 씨가 의외로 친구가 없고 내성적이라면서 방송국에서 정형돈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자신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2주 뒤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인간적인 매력이 있더라고 말했습니다.

정형돈 씨는 방송도중 갑자기 데프콘 씨의 얼굴을 크게 안 잡아줬으면 좋겠다며 사건 사고 뉴스 같다고 말해 엉뚱하게 웃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데프콘 씨는 자신도 의외로 소심하다며 뚱뚱한 사람이 소녀 감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형돈 씨도 데프콘 씨의 음악 자체가 좀 마니아적인 게 강하고 성격도 내성적인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데프콘 씨는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유쾌한 대중적인 음악이라며 갱스타 랩은 원래 자신이 좋아하던 스타일인데 돌려서 말하지 않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정형돈 씨와 데프콘 씨는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후렴구를 코믹하게 불러 앵커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데프콘 씨는 어제 처음으로 라이브로 노래했는데 웃음을 참지 못해 무대위에서 가능하면 서로 안쳐다본다고 말했습니다.

정형돈 씨는 보도 채널인데 말이 앞뒤가 잘 안 맞아서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며 다음에는 '앞뒤 안 맞는 곡'을 하나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데프콘 씨는 정형돈 씨이니까 가사를 살릴 수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형돈 씨는 기분 좋게 작업을 해서 우리가 즐거우면 보는 사람도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데프콘 씨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결성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해도 되느냐며 운은 뗀 뒤 2년 전에 낮술을 먹다가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형돈 씨는 그 당시 데프콘이 보내준 곡이 있었는데 그 게 '올림픽대로'라며 곡이 좋아서 싱글로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서로 바빠서 못했다며 그 게 발전해 미니앨범까지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프콘 씨는 2010년 4집 앨범 작업을 하면서 정형돈 씨를 작사가로 데뷔시켜주었다며 정형돈 씨를 만나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정형돈 씨는 앨범의 콘셉이 개그가 녹아 있고 재미있는 것이지만 데프콘 씨는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 할 수 있는 가수라며 능력을 인정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단점은 그 이외 모두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습니다.

이에 데프콘 씨는 정형돈 씨의 단점은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맞받아쳤고 보는 시야가 넓고 시원시원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수로서의 꿈이 무엇이냐는 앵커 질문에 정형돈 씨는 B급 감성도 좋은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고 데프콘 씨는 한번뿐인 인생인데 좋은 파트너 만나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쾌한 갱스터 랩을 추구하는 '형돈이와 대준이'를 이슈앤피플에서 만나보시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