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일본 지상파 방송 메인 MC

빅뱅 승리 일본 지상파 방송 메인 MC

2013.09.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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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타뉴스 시간입니다.

문화부 이여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빅뱅 승리 씨가 일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기자]

승리 씨가 일본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를 맡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외국인이 지상파 방송에서 MC를 맡는 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 토요일부터 방송되는 일본 후지 TV '모테죠 100'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인기 있고 잘 나가는 각 분야의 여성 백 명이 자신의 연애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해서 인기 있는 남성이 되는 방법을 조언해주는 내용입니다.

승리 씨는 일본 유명 개그맨 '야마자키 히로나리'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게 됩니다.

이미 지난 4년 동안 여러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나 게스트로 활약했을 정도로 승리 씨 일본어 실력이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항상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하는 모습을 눈여겨본 제작진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승리 씨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승리 씨는 또 다음 달 9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군요?

[기자]

계속 국민 여동생으로 불러도 되나 고민될 정도로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달 7일, 아이유는 1년 5개월 만에 3집 앨범 '모던 타임즈'를 발매하는데요.

그에 앞서 수록곡 '입술 사이'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제 막 사랑에 눈을 뜬 여성의 마음을 담아낸 슬로우 템포의 곡인데요.

무심한 듯하면서도 묘한 표정이 신비스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죠?

올해 성년이 된 아이유가 여성스러운 모습을 한껏 뽐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아이유 씨 관련한 악성 루머 유포자가 검거됐다면서요?

[기자]

그동안 아이유 씨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요.

아이유 결혼설이나 임신설 같은 악성 루머를 유포한 사람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이유 음악 프로듀서 조영철 씨는 아이유 루머를 증권가 정보로 위장해 최초로 유포한 1명을 검찰이 검거해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방송에 출연했을 때 아이유가 악플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아이유는 악플러를 만나 사과와 합의금을 받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소속사도 선처 없이 법대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박시연 씨, 드디어 엄마가 됐군요?

[기자]

배우 박시연 씨가 어제 오전 11시 반 경기도 성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제왕절개를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태어난 아이는 3.1kg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합니다.

소속사는 "박시연 씨 남편과 친정어머니가 곁을 지키며 득녀를 기뻐했다"고 전했는데요.

박시연 씨도 기뻐하며 예쁘게 키우겠다는 소감을 말했다고 합니다.

박시연 씨 닮은 딸 정말 예쁠 것 같은데요.

박 씨는 지난 2011년 무역업에 종사하는 네 살 연상 회사원 박 모 씨와 화촉을 밝힌 이후 2년 만에 엄마가 됐습니다.

지난 3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임신 상태에서 형사 재판에 참석해 왔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요.

첫 출산인 데다 우리 나이로 35살에 엄마가 됐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왕절개를 했기 때문에 입원해 있다가 산후 조리원으로 옮긴 뒤 당분간 육아에만 전념할 계획입니다.

[앵커]

얼마 전 이봉원 씨가 다치면서 다이빙 프로그램이 폐지됐는데 배우 부상 때문에 촬영이 중단되는 경우가 또 있었죠?

[기자]

지난주 수요일 문근영 씨가 월화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촬영 현장에서 얼굴을 다치면서 그제와 어제 방송이 불방됐습니다.

촬영 장비가 떨어지면서 눈 부위를 다친 건데요.

앞서 MBC 다이빙 프로그램 '스플래시'에서 이봉원 씨도 눈 부위를 다쳤는데 공교롭게 문근영 씨도 MBC 드라마를 촬영하다 눈 부위를 다쳤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아야 했던 이봉원 씨와는 달리 문근영 씨는 꿰매지 않아도 되고 통원 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아직 멍과 붓기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긴 하지만 다음 주 방송은 정상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서 이번 주 중으로 촬영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케이블 채널 시트콤 '감자별'을 찍던 하연수 씨도 문근영 씨와 같은 날 사고를 당했는데요.

하연수 씨는 지난 18일 촬영 중 버스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발목 인대가 파열됐습니다.

촬영은 즉시 중단됐고요.

tvN 은 원래 월화수목 편성을 예고했지만 4~5주 동안만 월화 방송으로 바꿨습니다.

하연수 씨는 약 3주간 고정된 상태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앵커]

영화 소식도 알아볼까요?

[기자]

영화 '관상'이 개봉 13일 만에 7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 방의 선물'이 개봉 21일 만에 7백만을 돌파했고 설국열차는 보름 만에 달성했던 수치죠.

초고속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관상의 제작진이 수익 50%를 기부하기로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런 대작과 달리 신선한 아이디어로 실험적인 작품을 내놓는 감독들도 꾸준히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 보도 함께 보시죠.

시나리오 없이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한 홍상수감독은 이번 영화 '우리 선희'에서도 촬영 날 아침 쪽지 대본을 나눠줬습니다.

배우들이 감독과 교감하며 즉흥적으로 연기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선희와 세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특별한 내용없이 말과 행동을 반복하고 있지만 묘하게도 그 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 장면을 편집없이 20분 가까이 그대로 내보내는 긴 호흡의 촬영기법도 홍감독 만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단 일주일, 7회 차에 완성한 영화지만 배우들은 어느 작품보다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유미, 배우]
"너무 버거울 때가 있거든요. 그 분량을 외워가면서 해야한다는 게. 처음에는 못할 것 같아요. 그런데 감독님이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 하면 정말 가능해지는 거예요. 그게 정말 신기했어요."

[인터뷰:이선균, 배우]
"이런 작업도 있고 저런 작업도 있는 거잖아요. 그게 감독님 영화에 맞는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감독님 영화에 이런 제작환경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한 것 같아요."

영화와 연극, 소설을 접목시킨 실험적인 작품도 나왔습니다.

'하얀 전쟁'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안정효씨 동명 소설을 영화 속에 녹이고 13평 소극장 무대를 만들어 촬영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를 곁들였습니다.

특히 소설에 원작을 둔 영화는 문학작품을 구어체로 바꾸지만 이번에는 문어체로 마치 책을 읽어주는 듯이 소설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인터뷰:최위안, 감독]
"장면마다 판타지를 구현할 수 있는 재미, 그런 것들이 아주 독특하게 떠올랐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어느정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이 대단히 재미있었어요."

영화를 보고나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은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작품도 있습니다.

극 중 '소설'을 둘러싼 기이한 일들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유명세의 본질이 무엇이고 예술이란 무엇인지 되묻고 있습니다.

저예산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온 신연식 감독이 독특하고 신선한 표현방식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옥선희, 영화평론가]
"적은 예산으로 짧은 기간동안 그런 악조건을 극복하기위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셔서 색다른 영화를 만들어 주시는 것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든지 아이디어만 있으면 찍을 수 있도록 촬영장비 같은 제작지원을 해주면 더 다양한 영화가 나올 것 같아요."

수백 억원을 넘나드는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한국 영화시장에 저예산, 짧은 제작기간으로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감독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문화부 이여진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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