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여행금지국 연장 정보

[앵커멘트]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질문]

민하 씨, 중동지역 예멘은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치안이 불안정해서 우리 정부가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나라죠?

[답변]

지난 2011년 6월 말부터 여행이 금지됐습니다.

[질문]

최근 예멘의 여행금지국 지정이 연장됐다는데 언제까지인가요?

[답변]

예멘에 대한 여행금지국 지정이 이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로 석 달 연장됐습니다.

지난 3월 '예멘 대통합을 위한 범국민대화'가 출범하면서 반정부 시위대가 철수하고 군도 개편되는 등 정세가 안정되고 있는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치안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알카에다를 비롯한 무장세력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남부에서는 분리 독립운동이 계속되는 있는데요.

2년 가까이 계속된 여행금지국 지정 조치를 외교부가 다시 연장한 것은 이런 상황을 고려한 것입니다.

[질문]

현지에 사는 동포들은 이런 불안정안 치안 상황 속에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답변]

예멘에 살고 있거나, 긴급한 사정으로 특별히 방문 허가를 받은 국민들은 '납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몸값이나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납치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요.

눈에 잘 띄는 외국인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예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 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위험 요인이 있는 지역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질문]

납치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고 해도 현지에 있는 동포들은 최소한의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요.

어떻게 해야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을까요?

[답변]

먼저 호텔을 이용할 때는 경비가 확실히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경비원이 출입하는 사람을 통제하고, 외곽 경계시설이 갖춰진 곳, 그리고 호텔 안에서 안전하게 차를 탄 뒤 밖으로 이동할 수 있는 호텔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 상점이나 시장, 레스토랑 등 사람이 많은 곳은 출입을 자제해야 하고요.

종교 시설과 시위 현장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안전수칙은 주예멘대사관 홈페이지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의 국가별안전소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교부의 허가 없이 여행금지국 4단계 지역을 방문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는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여행금지국 4단계 국가는 예멘 뿐 아니라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 모두 5개 나랍니다.

해외안전정보, 오늘은 여행금지국 지정 조치가 연장된 예멘의 현지 상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