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몰카촬영 범죄 주의

[앵커멘트]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여름에는 여성의 노출이 잦다보니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이들을 노리는 몰카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일본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질문]

최근 일본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일당이 붙잡혔다고요?

[답변]

최근 인파로 붐비는 일본 후쿠오카 시내 상업시설에서 카메라를 숨기고 몰래 여자의 신체를 촬영하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사 결과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후쿠오카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몰카 촬영 수법과 그에 대한 대책을 소개했습니다.

[질문]

촬영하는 수법도 기발하고 치밀하다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나요?

[답변]

이번 사건은 공범 3명의 철저한 역할 분담하에 이뤄졌습니다.

한 명이 여성에게 말을 걸어 주의를 끌고 또 다른 한 명이 피해자의 뒤쪽으로 접근, 디지털카메라의 플래시 기능을 이용해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고 마지막 한 사람은 망보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법으로 그동안 여성종업원과 손님들의 치마 속을 수백 차례 촬영했지만 피해자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쇼핑에 집중한 여성이나 플래시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긴 치마를 입은 여성이 주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질문]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긴 치마나 레깅스를 입고 있더라도 도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주위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없는지 경계해야 합니다.

쇼핑할 때에도 때때로 주변을 살피고 서점에서 서서 책을 읽는 것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나 주후쿠오카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오늘은 최근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는 신종 몰카 촬영 수법과 이에 대처하는 방안 등을 알아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