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의 'D'는 무슨 뜻일까?

'D-Day'의 'D'는 무슨 뜻일까?

2021.08.25.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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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나라에 큰 선거가 있거나 수능과 같은 시험날, 또는 중요한 면접일을 앞두고 우리는 그날을 흔히 디데이라고 말하는데요.

디데이, 과연 언제부터 사용한 말일까요?

디데이, 정확한 사전적 의미는 '어떤 계획을 실시할 예정일'인데요.

군사용어로 기밀 작전의 '공격 개시일'을 뜻하기도 합니다.

디데이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쟁 초기, 나치 독일에 패해 유럽 대륙에서 밀려났던 연합군은 독일 방어선을 뚫기 위해 대규모 상륙작전을 계획하는데요.

치밀한 준비 끝에 육·해·공군을 아우르는 15만 대병력을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 투입한 연합군.

이날을 발판 삼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이라는 2차 세계대전의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는데요.

상륙작전이 일어난 그 날이 바로 1944년 6월 6일. 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입니다.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그 날을 '디데이'라 표현하며 '1944년 6월 6일'이 디데이가 된 거죠.

그날 이후 디데이는 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계획을 실시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재밌는 건 D-Day의 'D'를 두고 논란이 계속된다는 겁니다.

“Day의 줄임말”이라는 분석이 유력하지만, “무슨 소리, 목적지다” “상륙이다" 이런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논란은 노르망디 상륙일에서 7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죠.

D가 무엇의 줄임말이든, 디데이가 갖는 의미.

사회나 내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그 변화의 시작이 되는 날인데요.

여러분 인생의 디데이가 더 큰 행복의 시작이 되는 그날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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