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전 세계 해외방송 20년…‘한국인' 자부심과 동질감 이어주는 YTN

YTN 전 세계 해외방송 20년…‘한국인' 자부심과 동질감 이어주는 YTN

2023.03.11.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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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의 전 세계 해외 방송 20년 기획 시리즈, 네 번째 순서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포사회 역할과 책임감도 커졌습니다.

YTN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 또 거주국과 한국을 잇는 민간외교관으로 활동하는 동포사회 소식을 매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런 재외동포 콘텐츠가 동포사회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동질감을 나누는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한인의 날' 행사장입니다.

시민들로 가득 찬 거리는 유명 가수 공연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날 한인의 날 행사에 다녀간 시민은 약 10만 명.

케이팝과 한복, 한식, 태권도 등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 동포들은 많은 인파에도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내, 현지 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세실리아 발데스 / 부에노스아이레스 (글로벌NOW 2022년 12월) : 이곳 한국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에 감사하다고 하는데 저희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런 큰 문화 행사를 열 수 있게 해줘서요.]

우리 문화뿐 아니라,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데도 동포들 역할이 컸습니다.

중국의 '한복 공정'에 맞서 미국 내 첫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낸 주역은 한인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브라이언 전 / 재미차세대협의회 (글로벌코리안 2021년 12월) : 중국 유튜브와 드라마를 보면서 심각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정치인에게 코리안 한복의 날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했고….]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알리는 '김치의 날'이 미국 여러 주에서 제정된 것 역시 동포사회가 힘을 모은 결과입니다.

[앤디 김 / 미국 연방하원의원 (민주·뉴저지 / 한인 이민 120년 특집 2023. 1월) : 김치는 다른 음식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김치 역시 미국의 일부분이자 우리의 유산이라는 걸 알리고자 합니다.]

YTN은 현지인과 소통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이른바 '공공외교', 그리고 봉사와 나눔으로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동포들을 꾸준히 발굴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찾아 집을 수리해주고, 사라져 가는 고령의 용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동포들을 통해 시청자들은 해외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보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띨라훈 테세마 /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글로벌코리안 2021년 6월) : 예전에는 어두워서 잘 안 보였는데 이제 잘 보여요. (집을 고쳐주셔서) 정말 좋고, 감사해요.]

[오수용 /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사업회 (글로벌코리안 2022년 7월 ) : 사진 같은 경우는 잘 안 주시기 때문에 스캐너를 가져가서 스캔을 받아서 원본은 돌려드리고 저희가 자료를 모으고 하는 그런 작업을 지속해서 해왔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억압 속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미얀마인들이 자유를 호소할 수 있었던 것도 위험을 함께 감수한 한인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써더메이윈 / 미얀마 양곤(한국어학 전공 / 글로벌리포트 2021년 2월) : 우리의 민주화를 우리에게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위기 때 하나로 뭉쳐 더 강해지는 동포사회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원호 / 미얀마 양곤 (글로벌리포트 2021년 3월) : 한인이 운영하는 공장에 피해 위험이 있어서 미얀마 한인회와 미얀마 한인봉제협회가 협력해 태극기를 배포하고 공장 주변에 부착하거나 태극기를 구매하지 못한 공장의 경우 프린트해서 부착하고 있습니다.]

[손석우 / 튀르키예 남동부 한인회 부회장 (글로벌나우 지난 2월) : 구조 작업하는데 통역관도 또 필요하다고 내일 당장 그게 필요할지도 모르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남아 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로도 올려져 시간이 지나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YTN의 재외동포 콘텐츠는 동포사회와 시청자 모두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동질감을 확인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2년 마다 실시하는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인 인식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국적이나 혈통, 한국어 사용보다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나 의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영 /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들이 재외동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재외동포들의 시각이 나타난, 그대로 평범하게 나타난 그러한 미디어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 점에서 YTN에서 지금 제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좀 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재외동포들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고, 그것이 이제 우리 국민의 알 권리이기도 하고 또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외동포 콘텐츠 제작·방송을 통해 한인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 발전을 지원해온 YTN.

제작의 전문성과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재외동포 전문 미디어 플랫폼으로, 국경과 세대를 넘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동질감을 이어주는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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