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전국에서 봉행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전국에서 봉행

2019.05.12.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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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신도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봉행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으로 오늘 시작이 됐습니다.

도량결계의식은 중요한 법회 등이 열리는 장소를 정화하는 불교전통의식입니다.

다음 순서로 꽃과 과일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바치는 육법공양의식과 북과 종을 치는 명고, 명종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명고와 명종은 모든 사람이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부처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종을 치는 의식인데요.

그 뒤에는 증명법사 등단에 이어 신도들은삼귀의례를 통해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몸과 마음을 바쳐 실천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금 서울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열리고 있는데요.

지금 화면을 통해서 법요식 장면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잠시 뒤면 관불의식이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불은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의식으로 부처님의 탄생지를 상징하는 불단 한가운데아기 부처를 모셔 놓은 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이 깨끗한 물을 아기 부처의 정수리에 붓는 의식입니다.

지금 법요식이 진행이 되고 있고, 오늘 봉축법요식에는 삼성 직업병 피해자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와 태안화력발전소 산재사고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그리고 나눔의 집의 이옥선 할머니 등이 초청이 됐습니다.

이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이죠. 관불의식이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관불은 조금 전에 제가 말씀을 드린 것처럼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의식인데요.

아기 부처를 모셔놓은 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원로회 의장 세민스님이 이렇게 깨끗한 물을 아기 부처의 정수리에 붓는 의식입니다.

두 스님이 또 어린이 대표 이마에 물을 묻히는 마정수기 의식이 잠시 뒤에 진행이 될 예정이고요.

이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의미와 함께 신도들이 번뇌를 씻고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하루 속히 깨달음을 이룰 수 있길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는 의식입니다.

봉축법요식, 관불 의식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대표 모습도 지금 보이고 있는데요. 앞서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의식이 진행된 데 이어서 이제는 어린이 대표 4명의 이마에 물을 묻히는 마정수기 의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성불을 기원하는 의미의 의식이라고 하고요. 조계사에서 열리고 있는 봉축법요식, 관불 의식을 여러분께 잠시 보여드렸습니다. 전국 곳곳 일제히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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