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회 본방] '취업시켜드립니다' 고삐 풀린 자격증 시장

[135회 본방] '취업시켜드립니다' 고삐 풀린 자격증 시장

2018.09.14.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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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고용으로 구직자들은 물론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요즘은 스펙 쌓기가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자격증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민간자격 등록이 간소화되면서 자격증의 종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2018년 9월 기준) 국내에서는 3만개가 넘는 자격증이 발급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중에서는 자격증 발급업체도 난립하는 상황.

대부분의 업체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자격증에 대한 내용을 교육하고 발급해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취재진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직접 자격증을 취득해본 결과, 자격증의 효용이 의심되는 정황이 많았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탓에 편법을 이용해 단 몇 십분 만에 강의를 이수할 수 있었고, 해당 자격증에 대한 별다른 공부 없이도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취득한 자격증이 과연 취업에서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을까?

이렇듯 자격증에 대한 검증이 허술한 상황에서 맹물 자격증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심지어 가짜 자격증까지 난무하고 있다.

YTN 국민 신문고에서는 범람한 자격증 시장의 실태를 파악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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