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마리킴

[앵커]

독특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화풍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팝 아티스트입니다.

마리 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마리킴'하면 커다란 눈망울의 캐릭터로 유명한데요.

이 캐릭터를 '아이돌(Eyedoll)'이라고 부른다구요?

[앵커]

마리킴 작가님은 '팝초현실주의'라는 장르를 하고 계신다고 하던데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면 어떤 장르인가요?

[앵커]

지난 5월, '페이머스 쇼'에서 동서고금을 망라한 유명 여성들을 아이돌화시킨 작품을 선보이셨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었나요?

[앵커]

캐릭터들을 보면 귀엽기도 하면서, 뭔가 그로테스크한 느낌도 드는데요.

이렇게 유명 여성들이 변신한 캐릭터들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가요?

[앵커]

가수 2NE1의 뮤직비디오와 CD재킷 작업으로 마리킴의 작품들이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작가님의 작품들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앵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2NE1 캐릭터 역시, 마리킴의 감수성이 그대로 담겨 있던데요.

보통 어떤 식으로 특징을 잡는 건가요?

[앵커]

2006년 한국 작가 최초로 독일 픽토 플라즈마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으셨습니다.

사실 캐릭터를 보면 동양인지 서양인지 구별이 잘 안가는데요.

해외에서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2007년 단편영화 '목구멍 속 금붕어'를 제작해 프랑스 메인스브로 페스티벌(Mainsdoeuvres), 부산 국제 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으셨습니다.

그 외에도 KT&G 상상마당, 씨네 21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셨다구요?

그림 말고 영상(영화, 애니 등)에도 관심이 많아보이시는데...

[앵커]

보니까 직접 '아이돌, 마리킴의 기묘한 만화경'이라는 책도 내셨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앵커]

프로필을 보니까 '좋아하는 것 - 영화, 호러게임, 그림'·'그리기 싫어하는 것 - 떼쓰는 아이'·'갖고 싶은것 - 우주선과 대형 접시 안테나'라고 되어 있던데, 참 독특한 것 같습니다.

설명을 해줄 수 있나요?

[앵커]

마리킴의 캐릭터를 보면, 마리킴 작가님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자신을 그린 초상화 작품 역시 어김없이 눈이 큰 소녀로 표현되어 있던데요.

마리킴의 모든 작품에 일관적으로 표현된 '커다란 눈'에는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마리킴의 스타일은 이런거다하고 한마디로 정의한다면요?

[앵커]

독특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통해 책, 영상, 여러 유명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캐릭터를 통해 더 도전해보고 싶은게 있다면요?

[앵커]

마리킴의 작품들은 순수 예술 작품들도 많고, 대중적 상품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대중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고 계시는데, 사람들에게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