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문턱에서 더블보기로 발목 잡힌 타이거 우즈

톱10 문턱에서 더블보기로 발목 잡힌 타이거 우즈

2018.05.14.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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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가 아쉽게 톱텐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해외스포츠, 서봉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악명 높은 아일랜드홀로 조금만 잘못 쳐도 티샷이 물에 빠지는 17번 홀.

맹렬한 기세로 선두를 추격했던 우즈의 샷이 물속으로 사라지면서 우즈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고, 결국 이 홀에서 두 타를 잃으면서 톱텐까지 좌절됐습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11위.

우승은 최종합계 18언더파로 공동 2위를 네 타 차로 제친 미국의 웹 심슨에게 돌아갔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12언더파로 공동 7위, 지난해 챔피언 김시우는 공동 63위에 자리했습니다.

오타니가 낙차 큰 변화구로 잇달아 헛스윙을 이끌어 냅니다.

최고시속 160km의 광속구까지 곁들이며 6⅓이닝 동안 삼진 11개에 3안타 1실점.

비록 승수는 올리지 못했지만 오타니의 눈부신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에인절스는, 1대1이던 9회 말 잭 코자트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즈베레프가 절묘한 드롭샷으로 결승 상대 팀을 괴롭힙니다.

특유의 강타에 정교한 발리로 섬세함까지 과시한 즈베레프는 2대0으로 이겼습니다.

이번 대회 8강에서 클레이코트 최강 나달을 꺾은 팀의 돌풍마저 잠재우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즈베레프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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