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 꺾고 5위 확정...4위와 준PO 티켓 전쟁

KIA, 롯데 꺾고 5위 확정...4위와 준PO 티켓 전쟁

2018.10.12.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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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리그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잠재우고 5위를 확정하며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습니다.

KIA는 16일부터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4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야구 합류를 허락하는 마지막 티켓 한 장의 주인은 KIA였습니다.

KIA는 롯데와의 마지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벌이는 난타전 끝에 6대 4로 승리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습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IA는 오는 16일부터 정규리그 4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KIA 방망이가 보여준 두 번의 집중력이 경기의 승부를 갈랐습니다.

KIA는 1회 몸이 덜 풀린 롯데 선발 김원중을 상대로 석 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롯데에 넉 점을 내줘 한때 4대 3,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최형우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다시 석 점을 뽑아내면서 재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안치홍 / KIA 내야수(7회 결승 2타점) : 매 경기 집중하려고 했지만 (체력이) 많이 안 따라줘서 마음이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오늘 잘 해낸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롯데는 전준우가 홈런 두 개를 쏘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KIA의 집중 포화를 막아내지 못해 가을 야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1위 두산은 NC를 13대 2로 대파하고 92승째를 챙겨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2016년 자신이 세웠던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4위 넥센은 kt를 10대 5로 눌러 3위 한화와 벌이고 있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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