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원 관중..."승리보러 왔다" 천안 들썩

또 만원 관중..."승리보러 왔다" 천안 들썩

2018.10.16.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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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지난 12일 우루과이전에 이어 잠시 뒤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경기가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도 만원 관중을 예약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천안종합운동장 좌석도 매진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천안종합운동장도 축구 열기가 가득합니다.

팬들은 제 뒤로 보이는 대표팀 선수들 브로마이드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입장은 오후 5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시간 전부터 시작됐는데요.

팬들은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머리띠를 하거나, 직접 만든 손팻말을 들고 입장하며 응원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직 경기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축제가 시작된 듯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축구 열기가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우루과이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이어 이곳 천안종합운동장 좌석도 2만5천여 장이 모두 팔렸습니다.

예약이 취소됐던 2천여 장도 오늘 인터넷을 통해 모두 판매돼 현장 판매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중들은 한마음으로 우리 선수들의 시원한 골 세리머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맞붙는 파나마가 앞선 평가전 상대인 우루과이보다 약체로 평가받는 데다 일본에도 0대 3으로 완패하며 시원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커지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벤투 감독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선발 명단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발표됐나요?

[기자]
네, 방금 선발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역시 어제 벤투 감독의 예고대로 포지션별로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끈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 대신 석현준이 나섭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정우영의 결승골에 관여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오늘은 어떤 모습 보일지 기대됩니다.

또 눈에 띄는 건 골키퍼인데요.

월드컵 스타 조현우가 벤투호 승선 처음으로 주전으로 뛰게 됐습니다.

월드컵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고요.

그다음 수비수는 어제 벤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던 박주호가 홍철을 대신해 왼쪽 수비수로 출전하고, 김민재도 장현수를 대신해 중앙 수비를 맡게 됐습니다.

새로운 수비 라인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밖에 미드필드에서 황인범이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역시 손흥민과 기성용, 남태희는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보다 피파 랭킹이 낮은 팀과의 대결인데요.

경기를 지배하면서 빠른 패스로 공격을 만드는 벤투 감독 전술이, 바뀐 선수들을 통해서도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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