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 1회"...NLCS 6차전 '3이닝 5실점' 패전

류현진 "아, 1회"...NLCS 6차전 '3이닝 5실점' 패전

2018.10.20.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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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아, 1회"...NLCS 6차전 '3이닝 5실점' 패전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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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초반 난조를 보이며 대량 실점했습니다.

3이닝 동안 다섯 점을 내줬는데 특히 변화구가 밀워키 선수들에게 집중 난타당했습니다.

밀워키는 결국 7대 2로 승리하면서 3승 3패로 균형을 이뤄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저스는 1회 초 프리즈가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6일 만에 마운드에 다시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150km의 강속구를 뿌려댔지만 선두타자에게 허용한 기분 나쁜 내야 안타가 화근이 됐습니다.

원아웃 1, 2루 위기에서 4번 타자 쇼를 삼진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이후 악몽 같은 집중안타가 터져 나왔습니다.

투아웃 이후 연속 4안타를 내주면서 단숨에 넉 점을 헌납했습니다.

변화구를 집중 공략하고 나선 밀워키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완벽하게 졌습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체인지업과 커브로 승부하다 2루타 2개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고, 결국 3회를 마친 뒤 유리아스로 교체됐습니다.

3이닝 7안타 5실점, 모두 57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3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두 개를 내줬습니다.

4⅓이닝 동안 2실점 했던 2차전 때보다 더 초라한 성적표였고, 이번에도 원정경기에 부진한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결국 류현진의 초반 대량실점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7대 2로 패해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넘겼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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