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성 '송곳 서브' 팡팡...'OK 돌풍' 선두 안착

조재성 '송곳 서브' 팡팡...'OK 돌풍' 선두 안착

2018.11.03.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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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OK저축은행이 잘 나가던 대한항공을 꺾고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프로 3년 차 조재성의 송곳 서브가 돋보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집니다.

프로 3년 차에 OK저축은행의 주전으로 성장한 조재성입니다.

희소성이 있는 왼손 공격수인 조재성은 대한항공전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했습니다.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몸에서 나오는 송곳 서브가 코트 곳곳을 찔렀습니다.

조재성은 55%의 공격 성공률로 22점을 올려 30점을 기록한 요스바니와 쌍포를 완성했습니다.

블로킹 1개가 부족해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 달성은 아쉽게 놓쳤습니다.

조재성을 비롯해 서브 득점 10개를 몰아친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승부처였던 5세트 역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신인 전진선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습니다.

1라운드를 5승 1패로 마감한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조재성 / OK저축은행 라이트 : 작년 재작년 시즌 너무 팀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자 그런 생각만 하고 있어요.]

1, 2세트를 연이어 따낸 대한항공은 8점에 그친 가스파리니의 부진 속에 5연승에 실패했습니다.

역시 5세트 접전이 펼쳐진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부진한 알리를 조기에 빼고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을 살린 차상현 감독의 승부수가 빛났습니다.

이소영은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휘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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