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장현수 빈자리에 이청용·권경원...벤투호 3기 발표

손흥민·장현수 빈자리에 이청용·권경원...벤투호 3기 발표

2018.11.05.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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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제외된 축구대표팀에 베테랑 이청용과 구자철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장현수의 빈자리는 권경원이 시험대에 오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A매치인 호주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베테랑 이청용과 구자철을 대표팀에 불러들였습니다.

소속팀과의 합의로 차출이 불가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입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나상호와 이유현, 김정민 등 세 명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있는데 근거리에서 관찰하면서 평가하고, 자질을 지닌 선수들을 데려다가 확인하고 싶어서 선발했다]

벤투 감독이 가장 고심한 부분은 봉사활동 위조 파문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장현수의 빈자리입니다.

중국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이 테스트에 나서는데, 얼마만큼 팀에 빠르게 녹아드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밖에 기성용과 이승우, 이재성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핵심 전력으로 분류됐던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수비 진영부터 공격을 만들어가는 벤투호 전술은 또다시 시험대 앞에 섰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기존에 경험이 많은 선수든 처음 들어온 선수들이든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활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이번 대표팀은 오는 12일 호주로 출국해 17일과 20일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잇따라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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