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제외 강수...벤투호 공격진 경쟁 후끈

이승우 제외 강수...벤투호 공격진 경쟁 후끈

2018.11.06.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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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원정 평가전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줄곧 이름을 올린 이승우가 제외되면서 2선 공격진 경쟁이 관심입니다.

이번 평가전이 내년 아시안 컵을 앞둔 마지막 시험대인 만큼 선수들의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평가전과 비교할 때 벤투호 3기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5명입니다.

이중 소속팀과의 합의(손흥민) 또는 선수에 대한 배려 차원(기성용, 이재성)이거나 국가대표 자격 박탈(장현수)이라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가 4명입니다.

유일하게 이승우만 경기 외적인 요인 없이 재신임을 못 받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가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밀렸음을 비교적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이승우 포지션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동일 포지션에 여러 공격 측면에서 멀티 플레이어가 포진돼 있습니다.]

실제로 이승우는 9월과 10월 열린 A매치 4경기에서 교체로 단 7분만 뛰었습니다.

이승우가 빠진 2선 공격진엔 베테랑 이청용과 구자철, 신예 나상호 등 새 얼굴이 합류했습니다.

앞서 주전으로 뛴 남태희와 황희찬을 포함해 벤투 스타일에 적합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 겁니다.

[한준희 / 축구해설위원 : 결국은 젊은 선수들로 하여금 자신의 축구에 맞는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지 이것을 테스트하는 무대의 성격이 가장 강하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호주 원정 평가전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시험대라는 점에서 새 얼굴과 베테랑을 고르게 불러들인 벤투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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