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팀 킴' "부당한 처우 받아왔다"

컬링 '팀 킴' "부당한 처우 받아왔다"

2018.11.09.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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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컬링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선수들이 김경두 위원장과 김민정 감독 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팀 킴'의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영미와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등 선수 5명은 올림픽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훈련과 출전을 저지당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최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보냈습니다.

'팀 킴'은 호소문에서 올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고, 7월 결혼한 스킵 김은정을 팀에서 제외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경두 위원장의 폭언도 있었고, 국제대회 상금이나 각종 포상금 등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광고 촬영이나 각종 외부 행사에서도 지나친 통제가 있는 등 지도자들이 '팀 킴'을 개인 소유물로 이용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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