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상금·평균타수 '2관왕'...최혜진은 대상·신인왕

이정은, 상금·평균타수 '2관왕'...최혜진은 대상·신인왕

2018.11.11.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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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 가쁘게 달려온 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올 시즌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정은 선수가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을 석권했고,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한 최혜진은 올해의 선수 격인 대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정은의 올 시즌 마지막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컵에서 벗어납니다.

무난하게 파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24위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칩니다.

올 시즌 총 9억 5천여만 원의 상금을 받아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확정하고, 69.87타로 평균타수까지 1위에 오르며 타이틀 2관왕에 올랐습니다.

6개 부문을 휩쓸었던 지난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거둔 값진 성과입니다.

[이정은 / 2018시즌 상금·평균타수 2관왕 : LPGA와 병행하느라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상금왕과 2관왕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달성하게 돼서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한 최혜진은 마지막 대회를 4언더파 공동 6위로 마치며 올해의 선수상 격인 대상까지 석권했습니다.

신인 선수가 대상을 차지한 건 2006년 신지애 이후 무려 12년 만입니다.

[최혜진 / 2018시즌 대상·신인상 2관왕 : (목표가) 꾸준히 오랫동안 치는 선수인데 올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잘 플레이해서 대상까지 타게 돼서 너무 기분 좋아요.]

마지막까지 대상 경쟁을 펼쳤던 오지현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었던 배선우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 28번째, 마지막 정규 대회에서는 2차 연장까지 접전 끝에 박민지가 박유나를 누르고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18년 여자 골프 투어는 대상과 상금, 다승 등 주요 부문을 모두 다른 선수가 차지하는 춘추전국시대로 막을 내렸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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